한반도의 봄이 '시인의 고향' 강진에서 시작되고 있다.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이 인문과 감성을 융합해 개발한 문화콘텐츠 '영랑예술학교' 가 오는 8일 입학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강진 군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한 영랑예술학교는 △문학과 15명 △미술과 15명 △음악과 15명의 모집정원을 일찌감치 초과하는 등 군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 사업은 문화재청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인 '더 샵 252 영랑생가' 일환으로 추진된다.
영랑예술학교는 오는 8일부터 11월 말까지 매주 월요일 총 38회씩 과별로 진행된다.
강사진은 문학과에 시인 유 헌(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 미술과에 서양화가 조미정(홍익대 미술대 졸업, 한국미협 회원), 음악과에 소프라노 윤혜진씨(서울대 성악과 및 이태리 O레시피기 국립음악원 졸업) 등이 각 과 지도교수로 초빙돼 이론과 실기 등을 지도한다.
특히 영랑예술학교는 강의실 중심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흥미 위주의 인문학적 교양을 바탕으로 한 각 장르별 문예사조 강의와 실기 교육으로 삶과 예술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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