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수협 총회 개최, 위기 극복 20여 년만에 첫 배당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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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수협 총회 개최, 위기 극복 20여 년만에 첫 배당 실시
  • 조창구 기자
  • 승인 2021.03.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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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본점 신사옥 준공으로 사무공간과 소통공간 확보

장흥수협(조합장 이성배)이 최근 총회를 개최하고 약 20년만에 조합원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흥수협은 지난 19일 총회를 열어 전년도 사업보고와 2021년도 예산 승인 등의 안건을 통과시키고 조합원들에게 출자 및 이용고 배당을 실시했다.

20여년전부터 공적자금을 투여받으며 파산위기에 빠졌던 장흥수협이 부실조합의 오명을 벗어나 건실한 경영상태임을 조합원들에게 확인시켜준 것이다.

백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장흥군수협은 과거 미처리결손금 230억원의 어려운 경영요건 속에서 임직원들의 각고의 노력과 이성배 조합장이 취임하여 경영수지 개선을 위한 확고한 소신과 결단력을 발휘하여 2018년도 결산결과 21억3천만원의 흑자를 시현, 부실조합에서 탈피하여 ‘건전수협’으로 확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3월부터 수협중앙회 비상임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성배 조합장은 2019년 25억9백만원의 흑자를 시현한 데 이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 경제전반에 큰 타격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에도 16억원의 흑자를 시현한 끝에 미처리결손금을 전액 처분하고 배당까지 실시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에는 회원조합 결산평가 결과에 따라 전국 91개 회원조합 중 단체부문 ‘자본증대 우수조합’ 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장흥수협은 2019년도 장흥 바이오식품 산단내에 140평 규모의 자체 낙지가공공장을 신축하여 2020년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여 조합원들이 조업한 낙지를 수매함으로써 어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지역 수산물 홍보에도 일조하고 있다.

또한 낙지외에 기타 수산물 가공사업 또한 다각도로 검토하여 어업인들이 생산하는 수산물을 최대한 장흥군수협이 수매하여 안정적인 수익원을 제공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장흥수협 이성배 조합장은 36년 된 회진 본점 건물이 낡고 공간이 협소한 점을 감안 본점 신사옥 건물을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그동안 부족한 사무공간 및 어업인들과 진솔한 공감의 장소 확보, 각 어촌계 회의 및 행사등 대회의실 장소로 활용하는 한편, 과거 부실조합의 오명을 벗어나 건승하는 장흥군수협의 가치를 드높이고 신뢰와 성장을 상징하는 건축물로 위상을 펼치고 있다.

장흥수협은 앞으로도 지역 수산업 발전과 조합수산물축제 지원, 수산단체 지원, 협동 지원, 조합원 생필품 지원, 폐통발 수매, 해양쓰레기 인양사업, 수산종자살포사업,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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