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에세이 - 이형문 선생이 말하는 요지경 세상(世上)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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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에세이 - 이형문 선생이 말하는 요지경 세상(世上)Ⅲ
  • 장강뉴스 기자
  • 승인 2015.11.0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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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자들만 사는 세상1

2013년 이코노믹스지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당신이 다시 태어나고 싶은 나라 100개국 중 1위 스위스 2위 호주 3위 노르웨이 4위 스웨덴 5위 덴마크 싱가포르. 뉴질랜드 네덜란드 케나다 홍콩, 핀란드 순인데 한국이 19위고 일본이 25위 프랑스가 26위 영국이 27위로돼 있습니다.
그렇게 보다보니 우리나라가 돈만 많으면 실상 지구상에서 제일 살기 좋은 나라라는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4계절이 뚜렷하고, 지진 해일(쓰나미)없어 살기 좋고, 곡식이 풍족하고, 정이 많은 나라이며 거기에다 돈만 많으면 안 되는 것 없이 다 해결돼 만사 ok라고 느껴져 오늘 날 있는 자들은 한국에 태어난 것을 자랑으로 여긴다고들 합니다.
유럽 나라들은 발전된 나라들이긴 하지만 마시는 물이 석회수(limewater)라 건강에 해롭고, 특히 영국은 안개와 비가 많아 해양성기후로 고온다습하고, 미국은 총기 사용이 허용돼 위험하고, 빈부 차와 다색 혼혈족으로 상하가 없는 후레자식 놈들로 돈 없으면 괄시 받는 곳이며, 적도구역 나라들은 여름뿐이라서 덥고, 모기가 많은 편이며, 북극은 사철 추워서 살기가 어렵고, 그나마 남미의 볼리비아나, 부라질, 칠레, 멕시코는 낙천적인 나라들로 먹고, 놀기를 좋아해 돈이 있어야 하지만 지진 층이고, 그나마 살기 좋은 스위스, 호주나 뉴질렌드, 케나다를 제하고 나면, 사계절이 뚜렷한 대한민국이 통일(unify)만 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 중에 하나일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필자는 젊을 적 무역업을 하며 10여 개국 이상을 헤집고 다녀봤지만 냉정히 평가해보면, 일본의 경우 2~3도지진이 거의 매일같이 움직여 불안하고 정이 떨어지나, 다른 모든 일상의 서민들 생활에는 참 편리하게 돼있어도 해양성기후라서 고온다습(高溫多濕)하고 몸이 언제나 무겁고, 답답하고 급급해 하루도 목욕을 않하면 견딜 수 없고, 중국나라는 땅은 넓으나 지역적인 편차와 황사현상과 공해가 심하고, 음식을 달달 복아 느끼해 먹기가 힘들고, 빈부격차가 심해 아직은 모든 면에 불결하고, 거짓과 가짜나 부정과 살인이 난무하여 편치 못한 곳이지요.
요즘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과거(1950~60년대)어려운 전쟁의 폐허에서 초근목피(草根木皮) 시절의 고생은 까마득히 다 읽어버리고, 남북이 갈려있는 분단의 아픔도 다 잊은 채 있는 자들은 정신들을 못 차리고 살아갑니다. 마치, 허영과 사치가 극에 달해 입은 옷이 얼마짜리이고, 다이야반지는 몇 카렛트짜리 인가? 상류, 하류를 따지는 병든 사회로, 이권에 얽혀진 굴비마냥 몇 년 살다 나와도 일단 챙겨만 놓고 보자는 심리가 만연한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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