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정남진수석박물관 백남경 관장
상태바
인터뷰 - 정남진수석박물관 백남경 관장
  • 조창구 기자
  • 승인 2020.11.27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 장강인상 「올해의 인물상 수상자」

사제를 털어 고향에 자연이 빚어낸 신비의 결정체인 수석박물관을 연 정남진수석박물관 백남경 관장이 장강신문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상’을 수상했다.백남경 관장은 지난 6월 안양면 해창리 277-1번지에 3년 넘게 공을 들여 연면적 496㎡, 4층 규모의 정남진 수석박물관을 건립했다.
자신이 평생 모은 수석들을 지역민 누구나 무료관람 할 수 있게 만든 정남진수석박물관 백남경 관장을 만났다. / 편집자 주

백남경  관장
백남경 관장

"정남진수석박물관은 장흥군민과 수석을 사랑하는 사람들 것"

Q. 2020 장강인상 ‘올해의 인물상’을 받게 됐는데요. 수상소감은?

= 이제 수석박물관의 시작입니다. 아직도 많은 준비와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장강신문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러우면서도 한편 많은 부담을 갖게 됩니다.

Q.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한다면?

= 이 고장 장흥에서 태어나서 자랐지만 일찍 서울로 상경해 살면서 수석에 심취해 수석계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 노력의 결과 수석계에서 인정받았고 그 외에 자생단체에서도 열심히 활동해왔습니다.

정남진수석박물관
정남진수석박물관

Q. 정남진수석박물관을 건립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 나이가 들면서 인생의 마무리를 고향에서 해야지라는 생각에 고향에다 수석박물관을 짓게 됐습니다.

고향에 볼거리를 다양하게 해서 타지역에서도 많은 관람객이 오시도록 노력하고, 장흥에 오시는 분들게 입장료를 받지 않고 개관을 한다면 장흥 문화관광에 작으나마 역할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제 능력을 다해 짓게 된 것입니다.

Q. 정남진수석박물관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은?

= 우선 수석박물관 개관식에 장흥에서 군수님을 비롯한 유지분들과 기관단체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수석동호인들이 전국에서 격찬을 해주시며 찾아와 주셔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수석박물관을 지으면서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내용은 사립박물관이긴 하지만 박물관 다운 건축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대한 신경 썼습니다.

2개 층을 하나로 만듦으로서 관람객들에게 개방감과 작품 관람에 집중할 수 있게 했고 건물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관람의 편의성 제공한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수석전시장
수석전시장

Q. 정남진수석박물관을 간략하게 소개하신다면?

= 우선 이름에 걸맞게 1층에 맹호석, 국화석, 산수화석 등 다양한 수석작품들을 배치하였으며 4층에도 수정석과 일(一)자석 등 수석작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유명 화가들의 그림과 도자기, 민속품 등 2,00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밖에도 사진과 수석에 관련된 서적, 조각 등을 볼 수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미전시 작품들을 발굴해 교체 전시할 계획입니다.

Q. 앞으로 추진사업 중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 주변정리와 각 지역 수석회원들과 예술에 대한 취미 갖고 있는 분들을 모셔서 더욱 연구하고, 학교에 학생들이 견학할 수 있도록 교육기관을 섭외하고, 공방을 만들어서 같이 작품활동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골동품 전시장
골동품 전시장

Q. 문화인 또는 지역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비록 제가 만들었지만 장흥군민들이 “정남진수석박물관이 우리 장흥군민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박물관을 사랑하고 아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문화와 관광과 관련된 군청 담당부서에서도 저희 박물관에 관심을 가지고 홍보 등 힘을 실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