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의‘청자골 장미’가 선명한 화색과 짙은 향기로 전국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국토의 남단에 위치한 강진군은 온난한 기후 여건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화훼재배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또한 그 중심에는 땅심화훼영농법인(대표 조우철)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땅심화훼영농법인은 1995년도 설립돼 현재 회원 32명이 15.3ha의 면적에 장미를 주 작목으로 연간 5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강진 청자골 장미는 전남에서 생산되는 장미의 69%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시설 및 장비의 현대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등 30년 이상의 재배 노하우를 축적해 고품질 장미 생산으로 화훼산업 1번지 강진군의 위상을 지키고 있다.
국내 화훼산업의 침체와 가격 불안정이 계속되는 가운데 관내 장미 농가들은 전체 재배면적의 30%를 스프레이형(소륜장미) 장미로 전환해 해외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신선한 장미를 소비자에게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전라남도와 강진군에서 저온수송차량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화훼산업 저온유통체계를 구축해 화훼 경쟁력 강화에도 총력하고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청자골 장미도 연중 생산기반 조성을 통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직거래를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유통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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