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문 선생이 말하는 요지경 세상(世上)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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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문 선생이 말하는 요지경 세상(世上) 2
  • 장강뉴스 기자
  • 승인 2015.10.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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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나라 현실을 보며 눈물 흘립니다.

필자가 80줄 나이에 아직 살아 글을 쓸 수 있어 망정이지만, 없이 살던 어린 시절(70여 년 전쯤)에는 정말 인간 자체가 순수하고 순박함 그대로 오연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못 먹고, 헐벗고 굶주려 깨 벗고 살아갔을망정 인간다운 정이 넘쳤지요. 개천가 빨래터에 아줌마가 약에 쓴다고 그릇에다 오줌을 놔주며 눈깔사탕(오다마) 하나씩 주며 어! 이놈 봐라 자지 크네. 커서뭐할래? 예 하늘에 날리는 연 만들어 팔래요. 했던 기억을 해 봅니다.
그렇게도 순박하게 자라던 시절과 지금 시대를 비교해보니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필자가 오래 살다보니 정말 놀라는 일들이 너무 많은 세상이라 어느 땐 가슴이 두근두근 떨리고, 기가 차 눈물까지 흘러내립니다. 자식이 부모를, 부모가 자식을 돈 때문에 죽이고, 집에 불 지르고, 어린이 보호사가 남의 아이를 무자비하고 폭행하고, 정신병환자를 돌봐야할 보호사가 힘없는 노인을 때려 숨지게 하고, 최근 2015년 보험금 10억 원을 노려 두 남편과 딸을 먹는 음식 속에 농약(제초제)을 조금씩 넣어 죽게 만들고, 그러면서도 그 돈으로 초호화 1000만 원짜리 스키 등 생활을 하면서 부모를 학대하고, 견디다 못한 노인 자살률이 10만 명당 123,3명으로 OECD국가들 중 가장 높고, 부모의 이혼율이 세계 1등 국가로 집안 파산 자식들이 갈 곳 없어 청소년 자살률이 24배에 가깝다고 하며, 나라를 지키라고 낸 차세대전투기, 잠수함 등 구입방위산업비리의혹이 끊이질 않고, 장성급인사들이 성폭행 추행사건으로 줄줄이 쇠고랑차고, 대학 교수가 제자를 성폭행해 사회에 추잡하게 이름이 오르내리고, 민중의 지팡이 경찰관을 예사롭게 폭행하고, 기업 정부, 정치권의 대기업간 뇌물과 집착비리가 굴비 역어지듯 만연해져 완전히 아사리 판 현실사회를 보면서 우리나라가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지? 지금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것인가? 라는 착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런 속에 청년 고급 실업자들이 200만에 육박하는데 신규채용은 4년째 감소하여 하늘에 별 따기보다 어렵고, 실업률이9%로 역대최고로 증가하고, 나라 빚은 뱃속에 태어날 아이들까지 짊어져 갚아도 모자랄 1200조원을 넘어선 천문학적 수치인데, 수출이 많아 2015년 4만 불 시대가 곧 올 것이라고 큰 소리 치더니 느닷없이 중동의 중후군 메르스 여파로 모든 나라 업무가 중단 마비되는 현실에 다다르기까지 해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날로 살벌해져가는 세상 정말 우리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 겁니까? 우리가 사는 사회 속에는
나날이 서로 간의 불신이 깊어져 거짓말과 가짜와 사기가 판을 치는 세상이고, 심지어 먹는 음식물에까지 불순물로 제조하는 세상으로 문밖에만 나가면 모조리 도둑놈으로 봐야한다는 말이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마치 3~40년 전에 신출귀몰하다는 대도(大盜) ‘조세형’을 잡아 족치니 고백하기를 “난 좀도둑에 불과하지만, 서울 강남에는 큰 도적들이 우글거리는데 숨겨놓은 금송아지, 금붙이에서부터 금팔찌, 다이아몬드, 물방울반지 등 수두룩한데 그중에 일부를 제가 훔쳐와 없는 사람들 나눠주는데 그게 무슨 잘못이냐?”라고 재판장 앞에서 오히려 당당히 반문했던 말을 당시 국회 대 질문 때 ‘신순범’(야당 최고의원, 필자의 여수고등학교 2년 후배)가 이 사실을 밝히며 과연 누가 진짜 대도인가라는 발언을 해 한때 서울장안에 유행어가 되어 한국사회가 들썩들썩 웃음꺼리가 됐던 일이 기억나는데 이번에 다시 풀려났으나 몇 계월도 못가 지 버릇 못준다고 또 도둑질하다가 붙잡혀 쇠고랑을 찾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소설 스탕달의 ‘적과 흑’에서 중세유럽의 온갖 비리의 부정부패, 피의 음모 속에는 깊숙이 신부들이 관여돼 있음을 고발당했고, 고려34대 공민왕이 이성계(李成桂)일당에 왕위실권을 빼앗긴 조선 태조(1335~1408년)임금이 된 당시 중들이 나라를 판칠 때 온갖 현장을 보다 못한 ‘이성계’가 중을 모조리 천민으로 취급하여 격하시켜버린 일이 있고, 조선10대왕 연산군((1476~1506년)은 폭군으로 무오사화, 갑자사화, 병인사화를 일으켜 많은 선비를 죽여 중종반정으로 폐위가 되었지만, 나라의 기강을 세운 임금으로 남아있고, 전두환 대통령은 부정축제자로 낙인 감옥소까지 간 오명을 씻을 수 없으나 청송보호감호소를 만들어 깡패 족들을 소탕해 사회의 어지러운 기강을 잡은 공로는 인정되나 죄 없이 억울한 양민들을 잡아넣어 고통을 주게 만든 큰 오점을 남긴 분이며, 반공을 국시로 하는 대한민국에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은 친북세력 죄파 이념자(理念者)들을 옹호 반공법을 폐지하자고 국회에 상정까지 한 분들로 이적단체(이 석기)들이 나라기강을 아직도 그 잔당들이 남아 나라를 혼란시키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 사회의 정치, 경제 공직자들에까지 너무 깊게 병들어있어 누굴 잡고 호소조차 못할 오염된 세상으로 변해버렸음을 실감합니다. 그저 내 목숨이 살아있으니 이 더러운 세상을 보며 어쩔 수 없이 끌려서 살아가 지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다보니 작게는 파출소에서부터 경찰서 검찰청, 법원, 감옥소까지 만원이니 차라리 정문 앞에 ‘대 만원 사례’라는 프랑카드를 달아 놈 직도 할 정도이니 다른 나라들에서 눈이 휘 둥글해져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며 비웃을 정도입니다.
오늘 날 우리 사회에 인륜도덕(人倫道德)이란 단어가 어느 시대에 있었던 소리인가조차모를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국가라는 근본은 영토와 국민 그리고 주권(主權)입니다. 세계유일의 우리나라 땅 덩어리가 일본 놈들과 강대국들 장난에 의해 두 동강이가 나 있는데 국민들은 정신들을 못 차리고 어디로 가고 있는 건지? 중병(重病)을 깊이 앓고 있습니다.
월남이란 나라의 이름의 흔적조차 사라져버린 이들은 이국(異國)에서 나라 없는 설음을 겪듯, 우리의 현실이 그런 처지를 겪지 말라는 법도 없게 돼버린 오늘날의 나라현실입니다.
참으로 공산당이란 이 지구상에 단 한곳 남아있는 북한 3대 세습에 김정은 놈까지 오늘도 호시탐탐 정복의 기회만을 노리고 있는 것쯤을 느끼고 정신들 똑바로 차려야할 때이지만, 북한의 현 김정은의 실정이 분괴일보직전으로 중국마저 등을 돌려 박근혜정부에서 신년사 때 발언한 ‘대박 론’이 진실로 남북통일로 될 조짐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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