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어류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배합사료 공장 건립에 착수한다.
이는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양식용 배합사료 사용 활성화 대책’에 따른 것으로, 생사료 사용으로 인한 어장 환경 악화 및 수산 자원 감소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사료의 경우 △배합사료보다 1~5배 수질 환경이 악화되고 질병발생률이 높으며 △위생·안전 등 관리 감독 사각지대에 있어, 최근 생사료 생산 어가에서 ‘수은’ 함량이 높게 나타나 안전성 문제가 발생된 바 있다.
이에 비해 배합사료는「사료 관리법」에 의해 안전성 검사를 받고 있어 각종 질병으로부터 안전하며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안전한 양식산 수산물 공급’이라는 비전 아래 △맞춤형·고품질 사료 개발 △저어분·고효율 사료 개발 △배합사료 품질 인증 등 품질 개선 및 그 공급량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발맞춰 장흥군 친환경 배합사료 공장 건립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어종별 특색에 맞는 맞춤형 사료 생산 △저비용·고효율 사료 개발 등 품질 개선·민간 개발을 통한 양식어가 의견 반영 △수산 사료 전용 생산으로 연중 안정적인 사료 공급 등 배합사료 사용 의무화에 따른 양식 어가의 고민 해결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친환경 배합사료 공장 건립은 예상 총 사업비 70억 원 이상으로 정부 및 장흥군에서 32억 원을 지원(국비 20억, 군비 12억)하며, 2주간의 시공업체 선정 과정을 거쳐 8월 말 착공, 이르면 올해 안에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에 입주, 지역민들을 고용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