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남 의원 · 황주홍 전의원 ‘총선 위반 혐의’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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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남 의원 · 황주홍 전의원 ‘총선 위반 혐의’ 수사 중
  • 김채종 기자
  • 승인 2020.07.1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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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남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기소의견 검찰 송치
황주홍 전의원,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검찰 수사중 ‘잠적’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지만 김승남 국회의원과 황주홍 전 의원이 선거 관련 수사가 진행되면서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승남(강진·장흥·고흥·보성) 의원이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됐다.

장흥경찰서는 김승남 의원과 김성 전 장흥군수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개인정보법위반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불기소(혐의없음)처분하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기소의견으로 지난 6일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남 의원은 21대 총선과 관련 경선 후보시절인 지난 2월 중순 더불어민주당 강진 장흥 고흥 보성 지역구 당원들에게 단체 문자(web 발신)를 통해 ‘존경하고 사랑하는 장흥군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 이라는 제목으로 권리당원들에게 단체 문자를 보낸 혐의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보성지역 권리당원 박모씨가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다며 당시 김승남 예비후보와 선대위원장인 김성 전 장흥군수를 지난 2월 13일 고발했다.

경찰은 4개월여의 수사 끝에 일부 혐의없음 처분 외에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해 검찰의 판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주홍 전 의원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황 전 의원은 수사 중 돌연 자취를 감춰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황 전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전달한 혐의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달 초 황 전 의원 강진 자택을 압수수색 해 금품제공을 시사하는 녹취파일(선거구민과 통화 “보낸 돈은 잘 받았지요” 대화 내용)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수 차례 황 전 의원의 출석을 요구했지만 지난달 말 연락을 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의원으로부터 금품 수수 관련 수사 대상자는 50여명에 이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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