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보림사, 수륙무차 영산대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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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보림사, 수륙무차 영산대재 봉행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9.0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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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선문 장흥 보림사가 지난달 30일 ‘제2회 보림사 수륙무차 영산대재’를 봉행했다.
보림사 지장전에서 펼쳐진 영산대재에는 보림사 주지 일선 스님을 비롯해 장흥사암연합회 회원 스님, 김성 장흥군수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천도의식과 2부 문화공연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일주문에서 대웅전 앞까지 영가를 모시는 시련을 시작으로 살풀이, 대금연주, 영산작법 순으로 진행됐다.
보림사 영산대재는 한국전쟁 희생자를 비롯해 장흥댐 수몰 일체고혼 등 억울하게 희생된 영가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영산대재에는 형편이 어려워 조상을 모시기 힘든 귀농인들과 다문화가정 식구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주지 일선 스님은 “보림사는 한국 선불교의 종가로서 차와 더불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도량”이라며 “지역민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안타깝게 희생된 고혼들을 천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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