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건강을 지키는 따뜻한 습관, 겨울철 몸에 좋은 차(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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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건강을 지키는 따뜻한 습관, 겨울철 몸에 좋은 차(茶)
  • 장강뉴스
  • 승인 2019.12.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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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중(장흥군보건소장)

겨울철에는 목이 따끔따금, 코가 간질간질. 요즘 기온이 뚝 떨어지며 목 통증과 코 막힘 같은 감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김규중
김규중

겨울철에는 습도가 낮아진 데다가 추운 날씨로 창문을 꽁꽁 닫아둔 탓에 호흡기 질환에 많이 걸린다. 감기로 그치면 다행이겠지만 경우에 따라 독감, 폐렴과 같은 심한 호흡기 감염질환에 걸릴 수도 있다.

건조하고 추운 계절일수록 따뜻한 차를 자주 마셔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좋지만, 감기 완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들어 있는 차(茶)를 마시는 것도 효과적이다. 차는 수분도 보충하면서 차에 있는 건강 성분도 같이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차(茶)를 소개한다.

▲생강차-생강은 염증을 완화시켜주고, 소화기를 따뜻하게 해 가래나 기침을 줄여준다.
몸이 으슬으슬 추운 초기 감기 증상을 보일 때 마셔주면 좋다.

▲유자차-유자는 비타민 C 성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열을 내려주고 기침을 멈추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면역력을 증가시켜 감기 예방에도 탁월하다.

▲오미자차-오미자는 몸속의 부족한 진액을 보충하고 폐의 기운을 보강해준다.
또한 입이 마르고 갈증이 날 때 마시면 좋으며, 기침을 멎게 하고 땀이 날 때도 효과적이다.

▲진피차-귤의 껍질을 말린 진피는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고 가래를 삭이는 효능이 있다.
식욕이 떨어졌거나 구토 등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을 때 마시면 좋다.

▲계피차-계피의 따뜻한 성질은 몸에 땀을 내서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맥을 통하게 한다.
평소 손발이 차거나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 마시면 도움이 된다.

▲모과차-모과는 따뜻한 성질로 간과 소화기에 작용 한다.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켜 관절 통증이 감기로 인한 몸살, 근육통, 부종 등에 효과적이다.

▲도라지차-도라지 안에는 사포닌이 들어있어 가래를 없애주고 기침을 줄여준다.
또한, 목이 붓게나 가래가 심할 때 진정시켜주는 등 목감기에 도움을 준다.

이처럼 올겨울,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몸도 마음도 건강을 유지했으면 좋겠다.

이밖에 겨울철에는 기침을 하거나 코를 훌쩍거리는 사람들과 생활 및 접촉할 경우 마스크를 쓰거나 일정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밀폐된 공간일 경우 접촉 후 환기를 해주고,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어준다. 손위생은 모든 감염 예방을 위해서 제1순위 예방법이다. 입 아프게 말해도 아깝지 않게 중요한 손씻기! 일상생활에서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소아의 경우 손씻기에 대한 바른 교육을 시켜주면 많은 감염질환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그 외 외출복과 침구류는 자주 세탁해주고, 항상 청결상태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반드시 외부 온도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중요하다. 외출 시 따뜻하게 입고, 마사지나 스트레칭, 그리고 목욕으로 혈액순환을 늘리며, 충분한 휴식과 수면으로 이완 상태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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