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호두 ‘효자작물’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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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호두 ‘효자작물’로 각광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5.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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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 300여 농가 고소득 대열

장흥지역 ‘식용호두’(사진)가 새로운 웰빙 고소득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5일 장흥군에 따르면 장평면 어곡리와 우산리 장항마을 300여 농가가 휴경지에 식용호두 재배단지를 조성해 농사를 짓고 있다.
식용호두는 손운동 건강과 예술적 가치로 널리 알려진 ‘귀족호두’와 마찬가지로 고품질 농·임산물로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식용호두 90%를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장흥지역의 넓은 임야와 휴경지를 활용한 특화작물인 식용호두 생산은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흥군 장평면 일원은 연평균 13.5도와 해발 200∼250m로 일교차가 크고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로 호두재배에 적합한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거름을 많이 필요로 하는 다비성(多肥性) 식물인 식용 호두나무는 비료를 준 만큼 잘 자라고 수확량이 많아 특별한 관리가 필요없다. 식재 후 8∼9년부터 수확이 가능해 노후에 안정적인 소득작목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장평면 청룡리 최선호(52)씨는 “2004년 휴경지 1ha에 식용 호두나무 200그루를 식재해 2013년부터 연간 400㎏을 수확해 1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농가들은 사업비 1억원을 전남도로부터 지원받아 연내에 식용호두 생산조합을 결성한 뒤 2018년까지 ‘장평호두’를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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