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특별한 군정 보고회…화합·소통
상태바
강진군, 특별한 군정 보고회…화합·소통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4.06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행에서 벗어나 군민 화합과 행복한 축제분위기
주민 800여명 참석…연극, 콘서트가 가미된 보고회

 
강진군이 특별한 군정 보고회를 마련, 눈길을 끌었다.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군민 화합과 행복한 축제장으로 만들겠다며 공연을 열고 꽃씨도 나눠주는 이벤트를 펼쳤다.
지난 31일 강진아트홀에서는 군민들이 참여하는 특별한 축제, 2015년 군정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아트홀 대강당에 모인 강진군 이장, 부녀회장 등 각계각층 주민 800여명은 공무원들과 연극인들 10여명이 꾸민 <4대 핵심프로젝트 연극>을 감상했다.
오감누리타운, 농특산물 직거래지원센터, 마량 놀토수산시장, 감성여행 1번지를 주제로 지역의 솔직한 고민과 풍부한 비전의 미래가 담겨진 연극에 군민들은 웃음보를 터트리면서도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관람을 했다.
연극무대에 이어 감성 콘서트도 펼쳐졌다. 공무원 가족과 공무원들이 함께 바이올린과 트로트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이자 군민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함께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
군정보고도 딱딱한 발표나 일방적인 보고가 아닌 눈에 쏙 들어오는 영상으로 청렴도 전남 1위, 전국 군 단위 문화지수 1위, 역대 최대의 공모사업 73건 507억 원 달성 등의 성과를 알렸다.
군이 이렇듯 보고회를 감성이 충만한 축제의 장으로 마련한데는 소통과 혁신을 위해서다.
2015년을 강진 마케팅 원년의 해로 삼고 강진의 농수축산물 및 관광자원을 문화와 감성마케팅 융복합 창조적 아이디어를 접목시켜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고 군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흥을 바탕으로 한 군정 참여를 이끌기 위해 보고회부터 변화를 줬다.
이런 군정 보고회의 변화에 지역 주민들도 동참했다.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행복의 꽃씨와 황칠코리아 음료 나눔 행사도 이어졌다. 화신농약사 강성재 대표는 나팔꽃, 금잔화, 백일홍 등 꽃씨 1,000봉지를 참석자들에게 나눴다. 이 꽃씨는 주민들의 손으로 공한지, 텃밭, 자투리 땅에 심어져 강진 곳곳이 화사해지길 기대하고 있다.
황칠코리아 정현오 대표도 군민들과 공무원들이 함께 강진의 4대 핵심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길 고대하며 1,000병의 음료수를 무료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옥경 군동면 부녀회장은 “매년 연례적으로 열렸던 군정보고회는 딱딱했는데 연극도 보고 콘서트도 감상하고 나니 마음도 가볍고 오히려 군정이 더 쏙쏙 들어왔다. 특히 오늘 받은 꽃씨는 마당 텃밭에 심어 강진 마케팅 원년의 해 성공을 바라며 정성스럽게 키울 것이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