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학교 바로알기」④ 강진중앙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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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학교 바로알기」④ 강진중앙초등학교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7.11.20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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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참 삶의 기초 기본이 튼튼한 어울림인재 육성’ 이라는 학교장 경영관을 중심으로 모두가 함께 하는 ‘행복 비타민교육’ 을 통해 ‘다산과 영랑을 닮아가는 어린이’라는 교육비전을 추구하고 있는 강진중앙초등학교.
강진 중앙초는 1907년 개교한 이래 졸업생 2만 여명을 배출한 강진의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학교다.
열정으로 가르치는 교사들과 배움이 즐거운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 3년 연속 전남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되었고, 올해는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후보가 된 강진중앙초등학교의 교육을 들여다봤다. / 편집자 주

강진 중앙초, 100년 전통에 빛나는 ‘인재의 요람’
경영관, 행복한 참 삶의 기본이 튼튼한 인재 육성

◇ 행복한 참 삶을 위한 비타민 어울림 활동

▲ 강진중앙초
학생들이 놀이를 통한 어울림활동을 하며 화합하는 사회인으로서 가져야 할 삶의 필수 영양소인 자생적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 강진중앙초등학교(교장 신희봉)에서는 비타민 어울림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비타민 협의 시간은 매일 아침 활동 시간 10분을 할애하여 비타민 3행동(인사하기, 경청하기, 1규칙 지키기)과 4마음(감사, 친절, 배려, 관심)의 내면화 및 실천연습을 하고 있다.
비타민 어울림 활동은 학년별 중간놀이 시간을 통해 스포츠(놀이)활동을 하며 공동체를 통한 즐거움을 만끽하고 친구들 간의 우정을 키우며 자생적 사회성이 몸에 습득되도록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교사들은 비타민 협의와 어울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을 북돋우고, 학생들에게 작은 성공의 기회 제공으로 성취감을 키워 자율성으로 연결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바른 인성과 삶의 태도를 체득화하여 자율적 실천력을 함양하고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

◇ 디지털교과서활용연구학교&SW교육 선도학교 운영

▲ 강진중앙초
강진중앙초등학교는 2016학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디지털교과서 활용 질문중심수업을 통한 문제해결력 기르기’와 ‘SW교육을 통한 컴퓨팅사고력 신장’이라는 주제로 연구학교와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교과서활용 연구학교 운영은 부단한 연수와 질문중심수업, 수업나눔 등 교사들의 교실수업 개선 노력을 통해 학생들의 문제해결력 신장을 위한 실제적인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학생과 교사의 디지털교과서(콘텐츠) 활용 역량 및 스마트기기 활용 능력이 향상되었고 질문중심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문제해결력이 신장되었다.
SW교육 선도학교는 5,6학년 실과 교과와 전학년의 창의적체험활동 영역에서 ‘SW교육’ 시간을 확보하였다. 저학년은 언플러그드활동, 중학년은 알고리즘(엔트리, 스크래치), 고학년은 알고리즘과 피지컬컴퓨팅 활동을 하며 학년별 수준과 특성에 맞게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학년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주최한 ‘온라인 코딩파티’에 참여하여 미션을 수행하고 인증서를 획득하는 활동을 통해 SW에 대한 큰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되었으며, 고학년 중심 SW동아리를 통해 심화학습이 이루어졌다.

◇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하는 다랑오케스트라

▲ 다랑오케스트라
강진중앙초 다랑오케스트라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학생들이 음악과 함께 즐겁게 등교할 수 있도록 등굣길 연주회를 열어 파트별 공연과 전체 공연을 진행했다.
<고향의 봄>, <붉은 노을>, <사랑을 위하여>, <007 제임스본드 테마> 등을 연주한 다랑오케스트라는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며 등교하는 학생들과 함께 자리해주신 학부모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다랑오케스트라 등굣길 연주회를 통해 학생 중심의 예술 활동과 일상 속 연주 기회를 제공하여 다랑오케스트라 단원들은 한층 더 높은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관객이 된 학생들은 생활 속에서 음악을 감상하고 참여하는 태도를 기르게 된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다랑오케스트라는 2012년에 창단되어 현재 3~6학년 60여 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등굣길 연주회는 2013년 ‘다랑오케스트라 작은 연주회’로부터 시작되어 5년 째 그 전통을 잇고 있다.
다랑오케스트라는 지역민들을 위해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시문학파기념관 개관 5주년 축하공연, 세계모란축제 모란음악회, 청소년의 달 행사 연주회, 초당림 숲속 음악회, 청자축제 연주회 등 지역축제 및 행사 축하공연과 연주회에서도 그 빛을 발하고 있다.

◇ 우리가족 최고! 사랑합니다! 가족 힐링캠프

▲ 학부모와 함께
2017년부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강진중앙초는 지난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강진군 청자촌 오토캠핑장에서 ‘가족 힐링캠프’를 열었다.
이번 가족 힐링캠프는 가족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 속에서 가족에 대한 의미를 깨닫고, 바람직한 가족 간의 대화와 소통의 방법을 익힘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생활과 학교생활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본교 20가족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가족별 바비큐 파티 ▶가족 소개, 당신은 특별한 사람입니다. ▶부모-자녀 대화와 소통의 방법 ▶놀이를 통한 공동체 형성 프로그램 ▶캠프파이어 ▶추억 앨범 만들기, 느린 우체통 등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다양한 가족 체험활동으로 진행되었다.
▲ 장기자랑
가족 힐링캠프는 참가 가족들에게 가족에 대한 의미와 고마움을 새롭게 발견하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밖에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으로 학생들의 실질적인 교육 기회 보장과 차별 없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하여 공부쏙쏙, 별빛도서관과 친구하기, 사랑나누미 동아리, 사랑의 우체통, 애플데이, 1:1 담임 멘토링, 드론 동아리, 학생맞춤지원 프로그램, 미술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꿈과 끼를 키우는 방과후학교

▲ 방과후 활동
학생들의 재능·특기·적성을 신장시키기 위해서 20개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바이올린, 플롯, 콘트라베이스, 클라리넷, 비올라, 첼로, 가야금, 컴퓨터, 로봇과학, 창의블럭, 도예, 댄스스포츠, 사군자, 한자, 중국어회화, 청자당적, 배드민턴, 풋살 부 등 여러 가지 부서 중 학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수강하고 있다.
올해는 학급별 학예회를 통해 교육과정에서 배운 내용과 방과후학교에서 쌓은 실력을 마음껏 발산할 예정이다.

◇ 참여와 소통으로 함께하는 학부모 지원 활동

▲ 책읽어주는 학부모
교육과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은 학부모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100여명의 학부모들이 녹색어머니회 활동을 하며 매일 아침 8:00~8:30까지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아침 8:30~8:50에는 10명의 학부모들이 아직은 학교가 낯설고 문해력이 낮은 1, 2학년을 대상으로 옛 이야기를 읽어주며 생각을 나누는 ‘책 읽어주는 엄마, 아빠’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회에서는 청결한 학교 시설을 위해 연4회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교 교육활동 참여 후 모니터링을 통해 학교 교육활동에 대해 서로 고민을 하고 소통하고 있다.

◇ 3남매 동아리 활동 및 옛 놀이를 통한 인성교육

▲ 생태체험교육
강진중앙초 병설유치원은 원아들의 사회적 능력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3남매 동아리 활동’과 ‘옛 놀이’를 하여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3남매 동아리 활동은 3~5세 혼합연령의 원아들을 종이접기, 전래놀이, 음악놀이, 자연체험놀이의 4개의 동아리에서 서로 협력하고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감정 조절, 의사소통,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또 옛 놀이 활동을 통해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놀이들을 찾아하며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놀이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협력과 배려를 배우고 있다.

◇ 강진 중앙초 연혁

1907년 4월 1일 사립금릉학교 인가, 1911년 6월 15일 관립보통학교 개교, 1996년 3월 1일 강진중앙초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2010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 2016년 전남도교육청 지정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운영(2년간), 2016년 제28대 신희봉 교장 부임, 2016년 중국저장성슈후소학 교류 방문, 2017년 전라남도교육청 지정 SW교육 선도학교 운영, 2017년 교육복지지원우선사업학교 운영(3년간) 2017년 제106회 졸업식(졸업생 136명, 총 19,348명)

◇인터뷰 - 신희봉 교장

신희봉 교장 “선생님이 학교의 희망이다” 교육 소신

▲ 신희봉 교장
신희봉 교장은 ‘비타민교육’ 의 개념을 정립하여 초등교육은 비타민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비타민교육 철학은 비타민이 인간의 최소 필수 영양소이듯 초등교육은 행복한 삶의 필수 영양소가 되도록 기초·기본을 체득함으로써 자긍심, 자신감, 자발성으로 이어지도록 삶의 밑다짐을 확실하게 해 주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비타민 교육의 구체적인 실천으로 ‘비타민 3행동’과 ‘비타민 4마음’, ‘비타민 어울림’을 통한 어울림 인재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현대 사회가 인공지능, 정보화의 과속화, 4차 혁명 등 사회의 급격한 발전에 따라 창의성과 융합 사고 능력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며, 그에 따라 인성교육과 삶의 태도 교육 또한 더욱 더 심화되고 증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는 삶을 가꾸고 나누는 교육공동체로써 안전해야 하며 학생은 배움의 주체로서 학교생활에서 행복한 삶을 경험해야 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미래 사회를 살아갈 가치를 배울 뿐 아니라 친구들과 마음껏 즐기고 함께 하는 삶의 터전이기도하다.
신희봉 교장은 “어린 시절 사람과의 어울림을 많이 하여 자연스럽게 사회성이 길러질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며 “이를 위해 매일 중간시간을 40분으로 정해 각종 스포츠와 신나는 놀이로 비타민 어울림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고 밝혔다.
신나는 학교생활은 물론 친구들과의 갈등이나 문제를 직접 경험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사회성 증진과 융합 어울림인재의 튼튼한 바탕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그 덕분인지 올해는 학교 폭력 제로화를 이루고 있다.
신 교장은 ‘선생님이 학교의 희망이다’ 라는 교육 소신을 바탕으로 선생님들을 존중하며 자율적인 운영을 강조하고 있다.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교사가 최대한 학생에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직원은 각자 맡은 역할에 자율과 책임을 가지고 열정을 발휘하도록 사람 중심의 학교경영을 하고 있다. 그래서 학생들이 배움과 우정으로 신나는 학교, 교직원은 자율과 사명감으로 보람과 긍지를 느끼는 학교, 학부모가 학교와 자녀를 믿고 담임과 소통하는 행복학교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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