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칡넝쿨 대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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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칡넝쿨 대책 눈길
  • 조창구 기자
  • 승인 2018.07.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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땔감을 이용한 난방과 요리방식이 거의 사라지면서 산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칡넝쿨이 번식을 거듭해 어느덧 도로 등 생활주변이나 마을주변에까지 퍼지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강진군의 칡넝쿨 대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진군은 겨울철인 지난 2월 도로변을 중심으로 300ha 면적에 대해 장비를 이용해 뿌리를 캐내는 방식의 방제작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칡은 줄기사이 마디에서 뿌리가 생겨 번식을 할 수 있는데다 씨앗을 통한 번식도 가능해 지역 식물생태계에서 서서히 최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식물이다. 예초기를 통한 벌초작업으로는 애초에 방제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식물이다.

칡넝쿨방제를 위해 제근방식을 도입한 강진군은 6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추가방제작업을 펼쳐 방제효과를 극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해양산림과 송방선 산림경영팀장은 “칡은 약제를 통한 방제작업도 쉽지않고 벌초작업으로 없앨 수 있는 식물이 아니어서 방제작업이 어려운 형편이라 뿌리를 캐내는 작업을 도입하게 됐다”며 “관광지 주변과 주요도로변에 이같은 방제작업을 실시한 만큼 효과를 분석해 이후 지방도와 군도 등에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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