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원 예산 투입…가로등 신규설치공사 추진
강진군은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두운 골목길 55개소에 가로등을 신규설치 한다.
대구면 남호마을 김씨 할머니는 광주에 사는 딸과 손자를 보고 밤늦게 버스를 타고 내려왔다. 회관을 지나 집까지 약 100여m, 늘 다니는 길이지만 두 번째 골목길을 지날 때면 늘 꺼림칙하다.
노안이라 불편하기도 하지만 골목 오른쪽은 1m가 넘는 도랑이 있어 자칫하면 빠져 다칠 우려가 있어서이다. 이장 박씨에게 가로등 하나 달아달라고 그렇게 부탁을 했지만 감감 무소식. 결국 김씨 할머니는 도랑에 미끄러져 다리를 다치고 말았다.
군은 지난 1월 초부터 가로등 설치민원 접수 현장을 일제 조사해 위험하고 어둡고 다수가 이용하는 지역을 우선으로 55개소를 선정했다. 이번 설 이전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추경예산을 투입해 김씨 할머니처럼 노약자와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야간 통행을 할 수 있도록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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