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자 군의원, 상임위 활동 거부…의원들간 상임위 놓고 ‘갈등’
상태바
김화자 군의원, 상임위 활동 거부…의원들간 상임위 놓고 ‘갈등’
  • 서호민 기자
  • 승인 2018.01.15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화자 의원 “전문성 강화 입법 취지 맞지 않아…혈세낭비” 반대
의원들 “전문 활동 의원 부족 상태…의원으로써 직무유기다”반박

장흥군의회 일부 의원들이 상임위 활동을 거부한 의원과 갈등을 보여 상임위 존속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군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역할을 해야 하는 군의원들이 의원의 본분을 망각해 지역민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상임위 존속여부를 놓고 불씨를 지른 의원은 상임위 활동을 거부한 김화자 의원이다.
3선 의원으로써 의정경험이 풍부한 김 의원이 상임위원회에 들어가지 않고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군민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화자 의원은 “상임위 구성을 처음부터 반대했지만 결국 상임위가 구성돼 위원회 활동을 거부했다. 또한 초선의원들 배려차원에서 위원회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군 행정을 견제하고 예산을 적정하게 운용하는가를 감시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의장을 뺀 나머지 6명의 의원들이 심도 있는 질의로 답변을 요구해야 올바른 군정을 이끌 수 있는데 이렇지 못하면 결국 군민들의 혈세만 낭비하는 꼴이 될 것이다”며 상임위 폐지 입장을 주장했다.
일부 의원들은 “상임위 구성으로 의원 개개인마다 각 위원회별 소관 업무를 나누어 전문성 강화로 집행부 견제에 더욱 충실히 하고 있다” 며 “위원회 인원이 부족하다고 수십 차례 하소연하고 협조를 부탁했지만 김 의원이 거절한 것은 의원으로서 본분을 망각한 명백한 직무유기다” 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한 주민은 “상임위 존속여부를 두고 누구의 말이 옳고 그름은 위원회 활동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해 추후 군민 공청회를 통해 심도 있게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 며 “의원으로써 군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역할을 해주기 바라는 마음으로 군민들이 뽑아 준 의원들이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해야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주민은 “선출직 군수나 의원들이 재역할은 뒷전이고 젯밥에 관심을 두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 다면 올 6·13 지방선거에서 심판하겠다” 고 으름장을 놓았다.
장흥군의회는 비례대표1명 지역구 6명의 의원이 있다. 김복실 군의장, 왕윤채 부의장, 상임위원장 3명이다.
장흥군의회 상임위는 2016년 7월 1일 구성됐다. 상임위원장은 업무추진비로 매월 64만원을 받고 있다.
상임위는 의회운영위원회, 행정복지위원회, 산업경제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유상호)는 의장을 뺀 나머지 의원들 모두 소속돼 있다.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채은아)는 유상호 의원, 왕윤채 부의장, 위등 의원이 소속돼 있다.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곽태수)는 위등 의원, 왕윤채 부의장, 유상호 의원이 소속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