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시골길 달리는 경운기 자동깜빡이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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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시골길 달리는 경운기 자동깜빡이 설치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7.11.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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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경운기, 트랙터 220여대 자동 안전등화장치

 
강진군이 등화장치가 설치되지 않아 사고 위험성이 높은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 220여대를 대상으로 자동등화장치를 설치했다.
농기계는 충격흡수 장치가 없어 가벼운 충돌로도 인명사고 위험성이 크다. 다른 일반차량의 교통사고에 비해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7배나 높다. 농기계 관련 교통사고는 주로 농로의 안전시설과 조명시설, 저속운행 전조등 미비로 인한다.
강진군은 농기계 관련 사고예방대책 일환으로 과거부터 농기계 등화장치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설치되는 등화장치는 기존 등화장치보다 더 강화됐다. 낮에 태양광을 흡수해 야간에 자동적으로 빛을 발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장비보다 시인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농기계 상단에 1개씩 부착해 별도의 충전 방식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2011년부터 출하되는 경운기와 트랙터의 트레일러의 경우 반드시 안전등화장치 부착해야 보조금이 지급 되도록 규정은 하고 있으나, 그 이전에 구입하거나 농가 자력으로 구입한 트레일러의 경우 특별한 규정이 없어 사고에 취약 할 수밖에 없다. 경운기는 현행법상 차량이 아닌 농기계로 분류되기 때문에 방향 지시등이나 후미등 장착 등 안전 설비가 의무화되지 않아 농촌에서 경운기 운행시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된다.
친환경농업과 송승언과장은 “등화장치 부착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귀중한 생명과 재산이 보호되길 기대한다. 군차원의 노력으로 2018년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를 대비, 농업소득 증가와 농촌의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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