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추석연휴 13만여명 찾아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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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추석연휴 13만여명 찾아 '대박'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7.10.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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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한국 대표 관광도시 ‘우뚝’…최다 관광객 유치

강진 가우도 58,600명, 마량 놀토시장 25,000명 찾아

10일간의 추석연휴로 전국적으로 귀성객이 넘치는 가운데 올해를 강진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있는 강진군이 올 추석연휴에는 관광객이 넘쳐나 대박을 터뜨렸다.
이는 가우도 등 관광시설의 집중 개발, 마량놀토 수산시장 정례 운영, 가을축제와 연계한 SNS 홍보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강진군에도 귀성관광객으로 몸살을 앓았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10일간의 역대 최장 추석연휴 동안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가우도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와 사적지에는 황금연휴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추석당일 가우도와 제9회 마량미항 찰전어 축제가 열리고 있는 마량미항 등 주요 관광지에는 차량과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마량미항찰전어축제장에는 대형 전어비빔밥 만들기, 활어 맨손잡기 체험, 김밥말이용 발장치기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추석연휴 가족과 함께한 관광객들이 넘쳐나 축제장이 발 디딜 틈도 없이 북적였다.
추석 다음날은 일일 관광객 1만명이상(1만1천573명)이 가우도를 찾았다. 가우도 함께 해(海)길 트레킹과 강진만 바다를 가르는 공중하강체험시설인 짚트랙을 타며 짜릿한 스릴을 즐겼다.
많은 관광객의 방문으로 인해 주요 관광지 인근 식당 등 맛집에는 하루 종일 대기 손님들의 긴 줄이 줄어들지 않는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연휴를 보냈다.
강진∼마량간 도로 정체, 연휴 내내 정체를 보였다.
특히, 주요 관광지로 연결되는 국도 23호선상 강진읍∼마량간 도로는 연휴동안 거의 온종일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실제 평소 20여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강진읍에서 마량항까지가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강진지역 대부분의 도로가 연휴동안 내내 붐볐다.
하지만 관광객들은 짜증스런 표정보다는 쾌청한 가을 하늘 같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각종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치는 강진의 관광지로 향했다.
강진군이 직영하는 사의재 한옥체험관, 주작산 자연휴양림은 물론 청자촌 오토캠핑장, 프린스 호텔 등 지역내 숙박시설이 만실을 이루면서 많은 체류형 관광객들이 강진의 가을을 만끽했다.
강진군은 올 추석연휴 10일간 가우도와 마량항 등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이 13만여명이었으며, 지난 해 추석 전후 같은 기간보다 무려 2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관광객은 지역명소마다 설치된 무인계수측정기에 의해 확인한 수치다.
SNS 페이스북에 윤모씨는 “5분이면 다녀올 시온마트를 40분이 걸려 다녀왔다. 긴연휴 때문인가. 강진 방문의 해 때문인가. 마량전어축제때문인가. 편도1차선 때문인가. 주차단속 인원부재 때문인가. 119구급차 때문인가. 마량은 난리굿도 아니다. 슬프다!"고 올려 연휴기간 내내 교통 불편에 대한 즐거운 비명을 올리기도 했다.
안모씨는 “추석날 강진 마량항과 가우도에 가족 나들이… 사람 참 많다. 이젠 명절도 여행분위기다. 참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 국내에도 너무 많다는 걸 깨닫게 된다”고 올려 강진이 가족나들이 하기에 좋은 관광지가 많다는 걸 드러내기도 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국내외 어려운 사정으로 어려움이 있으나, 새로운 관광 트랜드의 변화로 가족중심의 관광 외식문화가 주요한 요인으로 적중해 이번 추석 연휴를 계기로 강진군 관광 활성화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았다”면서 “이 분위기를 다가오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 강진 K-POP콘서트,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까지 이어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따른 군민의 소득증대에 기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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