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고는 경기도에서 온 산악회 회원 40여명이 강진군 만덕산 등산(바람재 ? 석문공원 방향 800m 지점) 중 2명이 벌에 쏘이면서 일어났다.
60대 여성 2명은 얼굴과 팔 등을 벌에 쏘이면서 알레르기 반응으로 몸에 붉은 반점과 안면 부종, 약한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 신고접수 후 즉시 출동한 강진소방서 구조대 및 구급대에 의해 구조돼 응급처치 후 소방헬기를 이용해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지금 시기는 말벌이 예민하고 공격성이 강해 산행 중 자칫 벌에 쏘일 경우 쇼크반응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면서 “산행을 할 때는 긴 옷과 장갑 및 모자 등을 착용하고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화장품, 향수 사용을 자제하며 향이 강한 음식이나 음료 대신 물이나 오이 등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강진소방서 관계자는 “벌에 쏘여 몸에 이상반응이 생겼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며 “특히 60대 이상 노인들은 인지능력의 저하로 말벌이 공격할 경우 위험한 상황에 빠지기 쉬운 만큼 평소 벌 쏘임 예방 요령과 응급처치 요령을 꼭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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