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AI 발생따라 즉각 방역강화·역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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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AI 발생따라 즉각 방역강화·역학조사
  • 조창구 기자
  • 승인 2017.03.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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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체제 가동…군청·31사단·농·축협·소방서 합동 총력대응

군 “사료공급 등 계열사 원인제공 확인땐 강력한 대응조치”

서남해안 철새가 동림지, 금강호, 삽교호 등으로 북상해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가금류 사육농가들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계당국이 즉각적인 방역강화와 함께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특히 군청 소속 인력과 방역차량, 31사단 제독차량, 농축협 광역방제기를 포함한 장비와 인력, 소방서 합동으로 총력 비상대응체제를 강화했다.
강진군의 경우 지난달 26일 신전면, 이달 5일 도암면, 9일 성전면 농장에서 AI가 발생했다.
강진군은 발생원인 규명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번에 확진판정을 받은 3곳 모두 사료를 공급하는 A회사 계열사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AI바이러스 잠복기간 14일을 감안해서 2월9일부터 25일까지 15일간의 A계열사 차량 이동경로를 파악하는 등 면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료공급 계열사가 원인제공을 한 것이 확인되면 강력한 대응조치로 이번 상황을 수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진군 가금사육 농가중에 문제시된 계열사와 연관된 지역은 관내 6개 읍면 12개 농장이다. 이중 4개 농장은 출하가 완료돼 사육수가 없고 7개 농장은 살처분된 상태로 추가 발생 우려는 없다. 나머지 작천면 1농가는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명됐으나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고 방역당국 관계자는 언급했다.
AI 발생으로 예방적 살처분한 가금류는 21만3천수다. 이에따른 발생농가 살처분 보상금은 80%부터 시작해 방역상 미비사항 발견 건수마다 20%씩 삭감되고 예방적 살처분 된 농가는 현 시가의 100%를 보상금지급심의회를 통해 결정된 금액을 보상받는다.
구제역은 3월6일 오후 4시를 기해 심각단계가 경계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따라 가축시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등 안정화돼 송아지 판매가 어려워 힘들어 했던 우제류 가축 사육농가가 활력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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