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모 분양회사 불법 게시물 도배에 주민들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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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모 분양회사 불법 게시물 도배에 주민들 눈살
  • 조창구 기자
  • 승인 2016.12.1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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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된 게첨대 아닌 교차로 등에 무차별 설치

 
아파트분양에 나선 A업체가 분양광고 게시물을 지정 게첨대가 아닌 곳에도 무차별적으로 도배를 하다시피 해오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기간에 앞서 8월에 장흥읍내는 물론 각 읍면지역 지정게첨대뿐만 아니라 게첨대가 없는 교차로에도 불법게시물로 도배를 해놓더니 박람회가 끝나자마자 다시 내걸어 한달이 지나도록 불법게시물이 펄럭거리면서 해도 너무 한 것 아니냐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장흥읍에서 만난 한 주민은 “지난 5일까지 해당업체의 게시물이 장흥읍내지역 주요 교차로는 말할 것도 없고 관산읍, 안양면, 장동면 등지의 삼거리나 교차로에는 거의 빼놓지 않고 내걸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랫 동안 불법게시물이 판치는 것을 보면 군청에서 봐주기 한 것 아니냐”고 따져묻기도 했다.
해당업체의 지나친 홍보게시물은 지난 6일 안양면소재지 지정 게첨대에는 1개의 게시물로 내걸지 않은 반면 사촌교차로나 수문마을앞 신촌교차로 등 안양면 소재지를 벗어난 곳에는 버젓이 불법게시물이 널려있었다.
주민들은 “게시물이든 뭐든 지역에서 약속된 대로 지켜야 되는데 불법을 조장하는 듯한 행위는 안된다”며 “지역에서 십여세대 빌라를 분양하는 업체들도 지정된 게첨대를 이용하는데 큰 규모의 분양을 하는 업체라고 돈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A업체관계자는 규모가 큰 업체일수록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당연하다”면서도 “불법게시물인 줄은 알지만 분양을 잘 해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하게된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불법게시물 봐주기 지적에 대해 장흥군청 관계자는 “업체측의 게시물 도배행위에 대해 봐주기하거나 방치한 것은 아니다”며 “지난 10월 한 차례 과태료를 부과한 적이 있으며 불법게시물들을 제거시키고 시정지시 및 공문도 보냈었다. 게시물을 정비토록하고 추가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추가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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