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사고
상태바
사건 사고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6.12.05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대 직장인, 빚 독촉 시달려 자살

친구를 믿고 2억 6천만원이나 되는 거액을 대출받아 빌려준 사람이 빚 독촉에 시달리다 결국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5일 낮 2시경 장흥군과 강진군의 경계인 관산읍 천관산휴양림 고갯길 정상부근에 현수막 게첨대에 목을 매 죽은 것을 지나가던 한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함으로서 알려졌다.
장흥경찰서관계자에 따르면 노끈으로 목을 매 숨진 최모(33?전북 고창)씨는 정밀기계A/S기사로 고향인 고창에서 직장생활을 해왔으며 과도한 부채로 인한 빚 독촉에 시달려오다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최씨의 승용차에서는 차안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으며 금융채무 메모와 노트, 서류 등이 차안에서 나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메모에 적혀있는 친구의 직장동료와의 연락을 통해 노름으로 대출금을 탕진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경찰은 자살원인을 밝혀달라는 유족들의 요구에 따라 최씨의 대출금을 빌려다 탕진한 친구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80대 노부부, 연탄가스중독 사망

메주 띄우려 땐 연탄보일러에서 샌 유독 가스에 80대 노부부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장흥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경 가깝게 지내는 이웃집에 인기척이 없어 이상하게 여긴 주민이 방안에 홍모(85)씨와 김모(81?여) 부부가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 119에 신고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까지 마을회관에서 놀다갈 정도로 건강했으며 작은방에 메주를 띄우기 위해 일부러 연탄보일러를 땐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들의 동의를 얻어 혈액을 검출해 국과수에 사인규명을 의뢰한 가운데 방바닥에 금이 가 있어 연탄가스가 스며들어 일산화탄소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조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