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거짓 인생’ 타인 인적 도용한 남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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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경, ‘거짓 인생’ 타인 인적 도용한 남성 구속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6.11.0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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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상배)는 약 7년 전부터 타인의 인적사항을 도용하여 생활해온 피의자 K씨(49세, 남)를 지난달 25일 검거했다.
피의자는 지난 5월 25일 해기사 면허 없이 운항한 혐의로 단속 경찰관의 불심검문을 받고 타인 명의 C씨 행세를 하며 조사를 받는가 하면 진술서에 C씨 이름으로 서명한 혐의 등 사서 명 위조, 주민등록법 위반, 선박직원법 위반 등 혐의로 27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피의자 K씨는 약 10년 전부터 가족들과 연락을 끊고, 일정한 직업 및 주거지 없이 서울, 인천, 완도 등지에서 공사현장, 김양식장 인부 등 떠돌이 생활을 전전하면서 타인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했다고 밝혔다.
김상배 서장은 “구속한 K씨를 상대로 과거 타인 명의로 진료를 받은 내역이 확인되고 있는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또 다른 범죄 및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추가 범행 여부 등 보강 수사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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