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전후 어려운 이웃에 온정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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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 전후 어려운 이웃에 온정의 손길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4.02.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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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1천 가구 4천만원 상당 위문품 등 전달
양로원 노인복지센터 장애인 복지관 등 줄이어

 
강진군과 지역 사회 단체, 익명의 기부자들이 설 명절 전후로 주위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해 사랑을 나누는 풍성한 명절을 만들었다.
군에서는 사회복지시설 12개소와 장애인단체 4개소에 소고기, 과일 등 위문품과 강진사랑상품권을 지원하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 100가구에 생필품과 참치세트, 보훈 가족 27가구에 선물세트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난달 24일 관내 복지시설인 강진노인전문요양원과 강진양로원, 노인복지센터, 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며 시설종사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강진군 최고령 장수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덕담을 나눴으며, 지난해 11월 갑작스런 처의 사망으로 어렵게 지내고 있는 군동 석교 중증장애인 부자를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또, 전라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지난해 모금된 이웃돕기성금으로 강진군에 홀로 사는 노인,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정, 가정위탁아동, 재가 장애인, 기초수급자 등 394가구에 3만원씩 1천183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했으며 이승옥 전남도청 관광문화국장도 전남도에서 준비한 위문품을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관내 사회단체에서도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지난달 24일 강진군 적십자봉사회 회원 50명이 강진읍 상설시장에서 떡국 2,000인분(150kg)을 끓여 시장을 방문한 군민들과 상인들에게 나누며 이웃과의 정을 확인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주)보은건설 이봉석 대표는 매년 명절마다 기부활동을 해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어려운 이웃 5가구에 현금 10만 원씩을 후원했다.
한편,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후원도 이어졌다. 지난달 21일 익명의 후원자가 관내 소년소녀가정과 조손가정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며 100만원 상당의 귤 40박스를 기탁했다.“늘 마음에만 품고 있던 일을 이제야 실천한다.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잘 전달해 달라는 부탁의 말을 전했다.
또, 이름을 밝히지 않은 교회에서 40여만원을 기탁해, 지난해 12월 갑작스런 남편의 사망으로 4명의 어린자녀들을 키우며 어렵게 생활하는 칠량면 한부모가정에 위문금을 전달했다.
올해 설 명절을 전후해 군을 비롯한 여러 단체와 개인을 통해 강진군 희망복지지원단에 기탁된 위문품의 총 금액은 약 4천만원 가량으로 관내 1천 가구에 전달됐다.
강진원 강진군수는“모두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강진군과 각 사회단체 등에서 이어지는 온정의 손길이 혹한의 추위도 따뜻하게 녹였다”며“이웃과 나누고자 하는 작지만 아름다운 마음이 모여 강진군민 모두가 풍성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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