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하락에 태풍 덮친 들녘 … 쓰러진 農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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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하락에 태풍 덮친 들녘 … 쓰러진 農心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6.10.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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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장흥 농경지 막심한 피해

▲ 장흥들녘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8.9m에 이르는 강풍을 동반한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역대급 강풍과 물폭탄을 동반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강진 장흥 곳곳에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22년 만에 한반도에 상륙한 ‘10월 태풍’이 농경지를 강타하면서 쌀값 하락에 울던 농민을 비롯한 농가 전체가 수확기를 앞두고 시름에 잠겼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5일 도내 1322ha 논에서 벼가 쓰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완도가 709ha로 가장 피해가 컸으며 장흥 95ha(28만7375평), 강진8ha 등이었다.
농민들로서는 풍작에 따른 쌀값 하락으로 시름하던 차에 이례적인 10월 태풍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이중고를 겪게 됐다.
장흥은 작물이 없는 비닐하우스 2천475㎡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상 낙과 피해는 태풍이 지나간 뒤 농민들이 현장을 확인하고 읍·면사무소 등에 신고하는 사례가 많아 본격적인 집계까지는 시간이 더 걸린다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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