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등학교, 학생들 값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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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고등학교, 학생들 값진 선물
  • 장강뉴스 기자
  • 승인 2014.02.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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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6명 한부모 가정에 훈훈한 사랑 전달

▲ 학생들이 선물을 준비해 한부모가정을 방문
지난달 27일 강진고등학교 학생 6명이 강진읍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정을 찾아 직접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며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강진고 2학년 2반(반장 조원선)학생들은 지난해 12월 교내 합창대회에서 문화상품권 10만원을 받았고, 학급회의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좋은 곳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담임선생님은 학생들의 생각을 기특하게 여겨 문화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꿔 주었고, 학생 대표 6명이 10만원을 들고 지난 24일 강진군청 주민복지과 희망복지지원단을 찾아왔다.
군 관계자는 남편 사망 후 홀로 어린 아이 셋을 키우며 생활하는 한부모가정을 연계했고, 학생들은 세 명의 동생들에게 선물할 옷을 구입해 찾아갔다.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된 이 가정은 2013년 8월 아이들의 어머니가 척추수술을 받고 일을 할 수 없는 형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어머니는 “뜻밖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와 주어서 고맙고, 학생들에게는 큰 돈일 수 있는데, 그 마음이 기특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함께한 강진고등학교 조혜리 학생은“나눔으로 인해 오히려 우리 자신이 더 행복해졌다. 참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말했다.

송기훈 주민복지과장은“이렇게 예쁜 마음을 가진 학생들이 있어 앞으로 강진의 미래가 밝다”며 “작은 나눔이 모여 큰 행복을 선물하는 일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라며, 군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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