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서 50대 남녀 제각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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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서 50대 남녀 제각서 숨진 채 발견
  • 김채종 기자
  • 승인 2016.09.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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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남성이 여성 살해 후 자살 추정”

추석 연휴에 강진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남녀의 사인에 대해 경찰은 남성이 여성을 숨지게 한 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지난 18일 오전 7시 25분께 전남 강진군 강진읍의 한 마을 무덤 옆 제각(祭閣)에서 A씨와 B씨가 목에 유리테이프가 감긴 상태로 숨진 채 경찰에 발견됐다.
전남경찰청은 숨진 A(57)씨와 B(56·여)씨에 대한 부검 결과 사인은 두명 모두 목 졸림에 의한 사망이지만 여성이 먼저 숨진 뒤 남성이 숨졌다는 부검의 소견이 나왔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남성이 여성을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경기도 광명에 거주했으며 3∼4년 전부터 교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경기도의 다른 도시에 사는 B씨 가족들로부터 "B씨가 약속 시각에 오지 않고 오후 내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미귀가자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 중이었다.
경찰은 A씨의 본적지인 마을 일대를 수색하다가 제각 안에서 이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제3자가 개입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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