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박용수 재경강진군향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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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박용수 재경강진군향우회장
  • 장강뉴스 기자
  • 승인 2016.08.0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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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변화발전하는 내 고향 강진 고맙다

▲ 박용수(재경 강진군향우회장)
내 고향 강진은 언제나 반갑다. 향우회장을 맡고 있다 보니 임원들과의 얘기도 늘 고향 관련 얘기들이다.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국제관광전에서 느꼈던 고향의 변화 발전은 이번 제44회 강진청자축제를 직접 와 보면서 더욱 확고해졌다. 함께 온 향우들의 의견도 한결같다.
서울 경기지역은 말할 것도 없고 부산, 제주, 광주 등 전국에서 축제를 격려하고 혹은 즐기러 온 향우들의 얼굴에 웃음이 번졌고 끝없는 얘기로 행사를 만끽했다. 강진군과 강진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가 준비한 강진청자축제는 어린이 중심, 가족 중심으로 전체 일정을 잡아 축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 것 같다. 축제 진행이나 내용에 대해 전문가는 아니지만 우선 전체적인 그림을‘참 잘 그렸구나’ 할 느낌이 들 정도로 완벽한 것으로 보였다.
특히 강진원 군수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지역농수특산물 판매 확대를 통한 지역민 소득에 방점을 찍은 것에 나 역시 너무나 공감한다. 강진청자가 갖고 있는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강조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더해 축제장 중앙로에 가득한 지역 농수특산물 판매는 향우로서 오히려 든든하고 믿음직했다. 듣기로 원래 강진사람도 있지만 귀농, 귀촌인들 역시 자신들이 생산한 농수특산물을 세련된 디자인에 친절한 마인드를 얹어 판매하고 있었다.
군수가 보증한다는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를 포함한 영농법인들 역시 판매에 적극 나서 ‘영업이익’은 물론 천혜의 땅 강진에서 생산한 품목들을 자랑스럽게 내놓고 있었다.
내 고향 강진의 자랑 청자에 대해서도 말을 안 할 수가 없다. 고려청자의 산실이란 역사적 의미에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생활소품들을 만들어 파는 센스를 보여줘 도예가들에게도 고마움을 느낀다. 크고 화려한 청자도 볼만 하지만 생활속으로 좀 더 파고 들 수 있는 도자기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강진청자를 알리고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
마침 내년이 고려청자 재현 40년이 되는 해여서 이같은 청자 도예촌의 나름대로 변화의 모습은 신선하다. 꼭 매출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여러 가지 의미를 담을 수 있어 좋다.
이번 청자축제 참여에서 빠트릴 수 없는 것은 강진군이 준비한 만찬에서 보여준 강진군의 고향 발전 의지와 이를 격려하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황주홍 국회의원 등 강력한 지원군의 모습이다. 그리고 자리에 함께한 경향 각지에서 온 향우들의 뜨거운 관심과 애정 역시 대단했다. 최근 강진군의 긍정적인 변화 발전된 모습이 전국 주요 중앙일간지에 큼지막하게 몇차례나 소개된 것이 그냥 이뤄진 게 아니었다는 게 향우들의 얘기다.
지난 2년새‘강진지도가 바뀌었다’는 평가가 날 정도로 대단한 변화가 완성됐고 일부는 현재 마무리단계에 있다고 들었다.
이에따라 자신감을 바탕으로 강진군이 내년 2017년을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여기에 며칠전 생각도 못한 큰 낭보를 접했다. 전남도가 지원하는 유일한 전국 최대 규모의 음식축제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강진에서 내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계속 열린다는 뉴스였다. 전남도가 해마다 5억원씩 3년간 15억원을 지원하고 행사가 치러지는 10월중 강진읍권역 행사장을 찾는 전국 관광객들이 무려 30만여명이라고 하니 강진경제가 얼마나 활성화될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유치 경쟁이 치열했음에도 강진원 군수를 비롯한 군 실무관계자들의 판단과 대응이 대어를 낚은 것이었다. 지면을 빌어 큰 박수를 보낸다.
오늘은 어제와 다르고 내일은 오늘과 또 달라지는 변화 발전된 내 고향 강진, 자랑스럽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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