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 선배가 후배에게 직접 전하는 ‘교과 탐구 한마당’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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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고, 선배가 후배에게 직접 전하는 ‘교과 탐구 한마당’ 개최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5.07.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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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대비 맞춤형 진로지도…선후배 멘토링으로 교육과정 이해도 높여

 

강진고등학교(교장 정필환)가 지난 7월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교내에서 '교과 탐구 한마당'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선택형 교육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고,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 선택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해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학업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다.

이번 교과 탐구 한마당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교과 담당 교사와 함께 해당 과목을 수강한 선배 학생들이 직접 후배들에게 과목에 대해 설명하는 선후배 멘토링 시스템이었다.

 

1·2학년 학생들은 국어·영어·수학 교과군, 사회·과학 교과군, 제2외국어·기술가정 교과군, 교양교과군, 공동교육과정 등 다양한 부스를 자유롭게 탐방하며 맞춤형 교과 상담을 받았다.

각 부스에서는 선택 과목별 전시와 함께 해당 과목의 주요 내용과 수업 진행 방식에 대한 설명, 진로에 따른 이수 권장 과목 안내가 이뤄졌다. 또한, 진로 결정 가이드 제공과 진로에 따른 진학 권장 학과 안내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 설계를 체계적으로 도왔다.

교과 탐구 한마당은 강진고에서 지속적으로 이어 가고 있는 대표적인 교육 활동이다. 강진고등학교는 교과 탐구 한마당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 교육과정 이해도를 크게 향상시켜 나가고 있고, 과목 선택 능력 신장 및 진로 맞춤형 학업 설계 능력도 함께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교과 탐구 한마당은 교과 담당 교사들의 진로 지도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일조하여 궁극적으로 학교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교과 탐구 한마당을 주관한 교육과정부장 김○○ 교사는 "이번 행사는 교과 교사와 해당 교과를 수강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교과 부스를 기획·운영했다는 점, 교육 공동체가 주체적으로 수업의 의미를 고민·설명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학생들 역시 교과의 주요 개념과 활동을 재구성하고 이를 방문객에게 설명하는 역할을 맡아, 교육의 주체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교과 부스에서는 수업 구성 예시, 평가 루브릭, 수행평가 사례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이뤄졌는데 단순히 볼거리 중심의 행사가 아닌, 실질적인 수업과 평가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는 점에서 교육적인 가치가 컸다.“고 평가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부스 설명 도우미 학생들은 다른 부스들을 둘러보는 데 시간이 충분치 않았다는 점, 인기 부스에 학생들이 몰리며 체험 대기가 길어진 점은 향후 개선 과제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교과 탐구 한마당은 ‘교육 공동체가 교육의 중심으로 활동한 장이 되었다는 점, 교육의 본질을 공유하는 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강진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 시대를 주도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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