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등학교, 지역과 함께하는 과학 페스티벌 성공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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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고등학교, 지역과 함께하는 과학 페스티벌 성공 개최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5.07.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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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동아리 24개 부스 운영으로 강진중·강진여중 3학년 학생들에게 과학 체험 기회 제공

 

강진고등학교(교장 정필환)가 7월 14일 '지역과 함께하는 과학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자율형 공립고인 강진고등학교가 지역 내 과학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 중고등학교 간 교류를 통한 과학 교육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특히 강진중학교와 강진여자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초청하여 과학·인문 분야의 다양한 체험 기회뿐만 아니라 진로상담도 제공해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강진고등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는 점이다. 지역 후배들에게 과학의 재미와 원리를 알려주는 교육기부 활동을 펼쳤으며 과학·인문·보건 분야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강진고 학생들은 'DNA 추출 실험', '드론 날리기', '심폐소생술' 등 흥미로운 체험활동을 직접 지도했다.

특히 참가 학생들이 8개 이상의 부스를 체험하면 간식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통해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으며, 체험학습 보고서 작성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였다.

부스 활동이 끝난 후에는 '쇼미더사이언스' 축전이 7교시에 열려 참가 학생들에게 더욱 풍성한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강진고등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이 축전에서는 K팝 가사를 과학적 원리를 포함한 유쾌한 가사로 개사하여 공연을 펼쳤다.

참가한 김○○ 학생(강진중 3)은 "고등학교 선배들이 직접 설명해주니 더 친근하고 이해하기 쉬웠다"며 소감을 밝혔으며, 이○○ 학생(강진여중 3)은 "과학이 어려운 과목이 아니라 재미있고 신기한 분야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강진고등학교 홍○○ 혁신교육부장은 "이번 과학 페스티벌은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며 협력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 다만 체험 부스 간 시간 조율이나 인기 부스의 효율적 운영 및 안전 통제 어려움 등 일부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도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드론 체험 부스를 운영한 학생이 '드론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 준비했는데, 공간과 장비가 부족해 아쉬웠다'고 말한 것처럼, 학생들 스스로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 방안을 생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내년에는 운영 매뉴얼화와 예비 실험 확대, 역할 분담 체계화 등을 통해 보다 내실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보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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