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피해 최소화 위해 선제적 대응”

강진군은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왕우렁이의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피해예방을 위해 방제약제와 개량물꼬 배포 등 예산 2억3,000만원을 투입해 피해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조치는 2024년 왕우렁이 피해 우심지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주요 피해 우려 지역에 친환경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왕우렁이 피해 예방 약제를 살포함으로써 피해 발생 전에 차단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논 경계부와 물꼬 주변 등 왕우렁이 알 산란이 집중되는 구간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살포했다.
김현우 강진군친환경농업협회장은 “왕우렁이는 잡초 방제에 효과적인 유용 생물이지만, 관리가 소홀할 경우 초기 모 피해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최근 몇 년간 반복된 왕우렁이 피해로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올해는 강진군과 긴밀히 협력해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 윤영문 농정과장은 “지금 이 시점은 왕우렁이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사전 관리의 마지막 기회”라며 “모내기 전 논을 균일하게 평탄 작업하고, 용·배수로에서 왕우렁이나 알이 발견될 경우 즉시 제거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예방 약제를 살포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해 주고, 농가의 의견도 적극 반영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친환경 농업 보호 및 확대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농업인의 피해 예방과 안정적인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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