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맥류 생육재생기 도래 따른 영농기술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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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맥류 생육재생기 도래 따른 영농기술 홍보
  • 김채종 기자
  • 승인 2024.02.0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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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거름 및 배수로 관리 철저히 해 달라” 당부

 

강진군이 쌀귀리 등 맥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겨울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쌀귀리, 보리 등의 맥류의 성장이 다시 시작하는 생육 재생기가 도달했음을 알렸다.

이에 따라 강진군 농업기술센터는 생육재생기 판정 방법을 제시하고 쌀귀리 등 맥류 밭에 웃거름 주기와 배수로 정비 및 생육관리를 당부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월동 맥류 재생기를 2월 5~7일 사이로 판단하고 “이번 음력 설 전후로 웃거름을 주고 배수로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생육재생기란 월동 후 영상으로 오른 기온이 5일 정도 지속하면서 생육이 다시 왕성하게 시작하는 시기를 말하며, 봄철 웃거름을 주는 기준이 된다. 단, 겨울철 따듯한 날씨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계속된 생육시기만 생육재생기로 본다.

맥류의 생육재생기 판단 기준은 지상 1cm 부위에 잎을 자른 후 1~2일 지난 뒤 새잎이 1cm 이상 다시 자라거나, 식물체를 뽑았을 때 연한 우윳빛 새뿌리가 2mm정도 자란 상태로 판별할 수 있다.

생육재생기를 판단했다면 10일 이내에는 웃거름을 줘야 지상부가 왕성하게 자라기 시작하고 지하부 뿌리가 증가되며, 이삭의 열매가 많아지고 등숙을 좋게 해준다.

추비 요령은 10a당 요소 10kg을 1회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나, 사질토 또는 작황이 불량한 토양은 5kg씩 2회에 나눠주는 것이 좋다. 맥주보리는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면 종실 단백질 함량이 높아져 품질이 떨어지므로 4~7kg을 1회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이번 겨울 잦은 강우에 따른 습해 발생도 우려가 되는데 습해는 사전에 예방해 주는 것이 좋다. 배수가 불량한 곳은 양쪽 배수로를 열어주고, 배토기 등을 활용해 배수로를 25~35cm 내외로 열어주어 물이 잘 빠지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습해로 인해 뿌리의 양분 흡수가 떨어져 잎이 노랗게 변하는 황화현상이 생긴다면 요소 2%액(요소비료 400g/20ℓ, 살포량 100ℓ/10a)을 2∼3회 엽면살포햐 초기 피해를 경감시킬 수 있다.

강진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주요 맥류 생육현장을 방문, “맥류 생육재생기가 도래했으므로 웃거름 주기와 배수로 정비 등을 통해 생육관리에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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