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학소년회 동학소년들의 “동학발견” 답사 장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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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동학소년회 동학소년들의 “동학발견” 답사 장흥 방문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3.08.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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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농민군이 참여한 ‘장흥 석대들 전투’ 역사적 가치 높아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하여 사단법인 동학소년회 ‘동학7일학교’ 학생들이 지난 10일 동학농민혁명의 최후격전지 장흥을 찾았다.

이번 ‘동학7일학교’ 프로그램은 8월 9일부터 15일까지다. 7일간 장흥, 정읍, 남원, 임실, 전주 등 유적지탐방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발자취를 되새겨보는 일정으로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답사 첫 번째 장소로 장흥을 방문하여 2박3일 동안, 「석대들 전적지」를 중심으로 천도교 장흥교당,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과 기념탑, 장흥동학농민혁명묘역 등을 돌아보며 ‘팻말세우기’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고재국) 의 안내와 유적지에 대한 해설을 들은 참가 학생들은, 스스로 현장을 살피고 이야기를 나누며 장흥동학농민혁명 항일무장투쟁의 의미를 알 수 있었다.

 

동학소년들의 인솔자 (사)동학소년회 대표 정진숙 씨는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의 친절한 안내에 감사드리고, 이번 일정을 통해 ‘장흥석대들전투’에 참여한 3만여 농민군들이 신식무기로 무장한 일본군에 맞서 싸운 고귀한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장흥 석대들’은 동학농민혁명의 최대·최후 격전지이자 당시 강진현, 전라병마절도사영, 벽사역, 장흥도호부, 자울재를 지나는 길목에 위치한 지리적 요충지다.

더불어 동학농민혁명군과 일본군 및 관군사이에 많은 사상자를 낳게 한 전적지이기도 하다.

 

‘장흥 석대들전투’는 동학농민 혁명과정에서 전봉준 주력부대와는 별개로 이루어진 전투로 전봉준을 비롯한 지도부가 모두 체포된 이후에도 항전이 계속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지다.

동학농민전쟁의 전체적 현황을 파악하는 데 불가결한 장소다. 반외세·반봉건을 지향한 민족·민주운동의 역사적인 장소이다. 이에 ‘장흥 석대들’은 그 역사성을 인정받아 국가사적으로 지정되고 기념관이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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