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위 정지선은 알아도 검지선은 뭘까? 지역민들 궁금해 문의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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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위 정지선은 알아도 검지선은 뭘까? 지역민들 궁금해 문의 쇄도
  • 조창구 기자
  • 승인 2021.03.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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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지선은 ‘교차로 감응신호체계에서 차량진입을 검지하기 위해 그려놓은 선’

최근 장흥군 게첨대에 부착된 현수막에 ‘검지선’이라는 문구가 등장해 오타가 아니냐는 주민들의 문의에 대해 확인결과 틀린 표현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현수막에 써진 ‘검지선’에 대해 장흥군 건설도시과 도로시설팀 관계자는 익산국토관리청이 발주한 국도 감응신호 구축 시범사업으로 국도 23호선 유치-대덕구간 12곳에 설치되는 새로운 신호체계에 사용되는 단어라고 밝혔다.

기존에 교차로에서 비보호 좌회전 대신 감응신호가 설치된 곳에서는 좌회전 차량이 검지선에 진입하면 정해진 신호사이클 진행 후 정식적으로 좌회전 신호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횡단보도가 설치된 곳에서는 보행자 작동신호기가 설치돼 역시 일정한 신호사이클 진행 후 정식 녹색보행신호가 작동하게 된다.

교차로상 검지선(네모박스)이 그려진 공간에 차량이 일부라도 걸치면 센서가 차량에서 발생하는 열을 자동감지해내게 된다. 만약 감응신호가 오작동이 발생하면 시스템에서 자동인지해 기존 방식으로 자동 전환된다고 한다.  

장흥군 관계자는 “교차로 감응신호 시스템이 구축되면 그동안 비보호 좌회전이 정식 좌회전 신호를 받아 진행하게 됨에 따라 사고위험이 감소된다” 며 “기존에 좌회전 차량이 없어도 교차로에서 일정하게 부여되던 기계적 신호방식이 사라져 직진차량들이 불필요하게 신호대기하는 시간낭비를 해소하게 된다” 고 말했다.

한편 국도 23호선 교차로 감응신호가 구축되는 곳은 유치면 늑용삼거리를 비롯 지천삼거리, 부산사거리, 장흥IC교차로, 산단로입구 교차로, 건산7구삼거리, 장흥남초, 순지삼거리, 솔치재교차로, 방촌사거리, 대대로 입구 등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 7억 5900만원과 군비 1억2600만원이 투입됐으며 오는 5월 개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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