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속으로 들어간 명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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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속으로 들어간 명화 ‘눈길’
  • 장강뉴스 기자
  • 승인 2013.09.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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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관산초, Gallery Zone 운영…20점 전시

 
천관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장흥 관산초등학교(교장 하재원)가 지난 4일 복도 빈 벽면을 활용하여 아름다운 명화 Gallery Zone을 만들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관산초등학교에 따르면 시골학교로 문화적 혜택을 누리는데 열악하고 미적 정서를 함양하기에 좋은 미술작품에 대한 감상기회를 갖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미적 경험을 체험시키기 위해 학교내에 명화 Gallery Zone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미술 교과서에 제시된 감상 작품을 중심으로 화풍별, 작가별, 국가별로 다양한 영역에서 20여점을 복도에 전시하고 있다.
학생들이 감상 관점에 따라 작품 기법, 재료 등 세밀하게, 혹은 전체적 분위기, 주제 등 전체적인 관점에서 다각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작품 규격 또한 크게 제시했다.
학생들은 복도를 오가며 수시로 감상하고, 미술 시간을 활용하여 좀 더 세심한 감상 관점을 가지고 감상하고 있다.
5학년 김모양은 “교과서에서 아주 조그마한 그림을 보다가 이렇게 큰 그림을 가까이서 보니 화가의 붓 자국까지 볼 수 있고 진짜 그림을 만난 듯해 마치 미술관에 온 것처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관산초 관계자는 “조그마한 미술관이지만 학생들이 전시된 작품을 통해서 미적인 안목과 정서를 함양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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