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골을 끓여놓고 퇴근한 것을 “보이는 소화기”로 초기진화
강진소방서(서장 김도연)는 지난 5일 오후 11시 23분경 강진군 강진읍 시장내에 있는 한 식육점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근처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식육점 내 가스렌지에 사골을 끓여놓고 퇴근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주변 내 시장건물로 확대될 우려가 있는 상황이었으나 시장 내 비치된 보이는 소화기를 활용하여 초기 진화하며 큰 피해를 막았다.
최근 강진소방서는 관내 주요 전통시장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 보강·정비계획을 통해 충압불량 및 내용연수가 지난 소화기를 교체하고 있어 보이는 소화기 설치의 좋은 사례로 볼 수 있게 되었다.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은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지난 2017년 이후부터 설치가 의무화됐다.
최근 5년간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자는 전체 화재 사망자의 50%를 차지했다. 매년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주택에서 나오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 예방 및 초기 대응에 효과가 좋은 ‘보이는 소화기’설치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며 “군민 중심의 자율 참여를 통한 화재 대응역량을 강화해 시민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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