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지도 강사가 80대 주민 심폐소생술로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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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지도 강사가 80대 주민 심폐소생술로 구해
  • 조창구 기자
  • 승인 2020.02.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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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에서 경로당 운동프로그램 지도강사가 운동 도중 쓰러진 80대 여성 A씨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장흥군 회진면에 따르면, 지난 2월 10일 오후 4시쯤 회진면 대리마을 경로당에서 80대 여성 A씨가 운동 중 쓰러지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A씨는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으며, 지도강사 박모씨(60세)는 119 신고를 요청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초기에 빠른 응급처치로 A씨의 맥박이 잡히기 시작했고, 곧이어 자발 호흡이 돌아와 의식을 회복했다.

A씨는 구급차로 광주 소재 병원으로 이송되어 곧바로 심근경색증으로 시술을 받았다.

응급실 도착 시 당직 의사는 “심정지 환자는 초기 발견자의 빠른 응급처치가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적절한 조치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시술 후 현재 회복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도강사 박모씨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1년에 1차례씩 의무적으로 심폐소생술을 배웠었다. 그때 배워 둔 것이 이렇게 요긴하게 쓰일지 몰랐다. 천만다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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