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상서 선박 스크류 어망 제거하다 민간잠수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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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해상서 선박 스크류 어망 제거하다 민간잠수사 사망
  • 서호민 기자
  • 승인 2019.09.2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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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해양경찰서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는 오늘 완도 대구두 인근 해상에서 항해중인 선박의 스크류에 걸린 어망을 제거하다 밖으로 나오지 못한 40대 민간잠수사 1명이 사망하였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새벽 00시 09분경 대구두 남서쪽 3km 해상에서 D호(222톤, 부산선적, 근해대형선망, 승선원 10명)가 군산 어청도로 이동 중 스크류에 어망이 걸려 선장 강씨(남, 61세)가 완도해경 상황실에 구조 요청하였다.

이에 완도해경은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하였고 승선원 대상 구명조끼 착용지시와 VTS에 통항선박 대상 안전항해 방송 조치하였으며 어망을 제거하기 위해 민간잠수사 4명을 섭외하였고 새벽 3시 18분경 민간잠수사 A씨(남, 49세)가 1차 어망제거 작업을 위해 입수하였지만 3시 58분경 밖으로 나오지 않아 2차 잠수사 B씨(남, 47세)가 입수 후 A씨를 확인하였고 연안구조정에 인양 후 의식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완도 신 전용부두에 입항, 새벽 4시 50분경 119에 인계하였다.

민간잠수사 A씨는 새벽 5시 38분경에 완도소재 병원에서 사망판정을 받았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우리 가족과 같은 분이 사고가 나서 안타까우며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망경위에 대해서는 조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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