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농업기술센터, 벼 먹노린재 예찰 및 방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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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농업기술센터, 벼 먹노린재 예찰 및 방제 당부
  • 김채종 기자
  • 승인 2019.06.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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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사이 강진 관내 친환경 필지 중심으로 피해 발생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및 조기재배 벼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인 벼 먹노린재의 월동 후 생존율이 72.8%라는 전남농업기술원의 조사결과를 빌어 벼 수확량에 큰 피해를 주는 먹노린재 피해 예방을 위해 벼 재배 농가의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했다.

▲ 먹노린재

약 3~5년 전까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던 먹노린재는 최근 2~3년 사이 강진군 관내 벼 친환경 필지를 중심으로 피해가 나타나고 있으며, 방제가 어려워 친환경재배 농가는 물론 관행재배 농가들까지 예찰 및 적기방제를 소홀히 했을 때 큰 피해가 예상된다.

먹노린재는 벼 포기 아래부위에서 벼줄기를 흡즙하며 피해를 많이 받은 벼는 초장이나 분얼을 억제시켜 마른 잎이 많이 보인다. 벼줄기와 벼알을 흡즙하여 제때 방제하지 않으면 쭉정이가 발생하고 수량감소를 초래하기도 한다.

▲ 먹노린재

먹노린재는 낙엽 밑이나 고사한 잡초 속에서 월동한 뒤 6월초 본답으로 이동을 시작하여 7월 상순에 발생량이 가장 많으므로 이동최성기인 7월 상순에 전문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린재의 발생이 많은 경우 약제 살포시 주변 논두렁이나 배수로 등 유입원이 될 수 있는 곳까지 함께 처리하는 것이 좋다.

등록된 약제는 디노테퓨란 액제, 클로티아니딘 액제, 카보설판 입제 등이 있으며 유기농·무농약 재배를 하는 논에는 전용 유기농자재를 사용해야한다.

▲ 먹노린재 서식지

안준섭 농업기술센터 작물연구팀장은 “먹노린재 월동성충이 본논으로 날아오는 이동최성기인 6월~7월 상순에 적기방제하지 못하면 산란하여 8월 중·하순 성충으로 자라면서 개체가 급증하며 2차 피해를 주어 쌀의 품질 및 생산량 저하가 우려된다”며 “먹노린재는 작은 충격과 소리에도 줄기 속 또는 물속으로 숨어 방제가 어려우므로 논물을 빼고 해질 무렵 적용약제를 충분히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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