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축제 사용한 ‘청자 조형물’ 방치…관광객 눈살 찌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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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청자축제 사용한 ‘청자 조형물’ 방치…관광객 눈살 찌푸려
  • 조창구 기자
  • 승인 2019.05.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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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축제끝나면 외면당하는 강진청자의 현실을 보여주는 느낌”
▲ 청자축제기간 사용한 '청자주전자' 조형물이 청자촌 인근 빈터에 초라한 모습으로 방치되어 있다

강진청자축제기간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있던 ‘청자주전자’와 ‘청자향로’ 조형물이 청자촌 공터에 초라한 모습으로 방치돼 있다.

청자의 본고장이라 홍보하는 강진군에 변변한 청자조형물이 없는 가운데 청자축제기간중 사용됐던 축제의 상징물이었던 ‘청자주전자’와 ‘청자향로’ 조형물이 청자촌 인근에 널부러져 있어 청자촌을 찾은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강진청자축제는 작년까지 46회째 이어오고 있지만 강진읍 동성리 회차로와 서성리 회차로에 소박한 청자조형물, 강진읍 학명리 등지의 산에 나무를 심어 청자모양 이미지만 만들어 놓고 있을 뿐이다. 정작 청자촌에도 눈길을 끄는 청자조형물이 없다.

그동안 축제에 사용되는 조형물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청자 조형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 주민은 “아무데나 방치해 흉물로 보이는 청자조형물을 보고 있노라면 청자축제가 끝나면 청자에 대해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고 외면하는 강진청자의 현실을 보여주는 느낌이다” 며 “청자 조형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강진청자 위상은 큰 것이 아닌 소소하지만 작은 것부터 올바르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강진군의 최고 관광상품인 ‘청자’ 천년 도공의 그 정신을 지키고자 하는 군민들에게 실망감을 줘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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