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 윤추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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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윤추현
  • 장강뉴스 기자
  • 승인 2015.03.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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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의회 이제 좀 달라지려나?

▲ 윤추현
이제 강진군의회가 거의 새로운 인물로 채워져 변화하고 자신이 속한 사회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겠지 하는 기대감을 갖는다.
공직자의 윤리를 준수하고 갑이 아닌 을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주위의 시선보다는 내면의 마음을 다잡기를 바라고 이제 틀 속에서 안주할 것이 아니라 틀을 군민들 스스로가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부터 가져야 한다.
이러한 에너지가 도화선이 되어 소외된 계층을 대변하는 목소리가 절실하다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의식 변화가 가장 우선이라고 보며 그 다음으로 이런 변화를 수용하여 바른 길로 인도할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이러한 경험들이 축적되어 다음 세대로 이어져야 한다.
그리하여 군민들끼리도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시대가 와야 한다.4년 후를 내다보지 않고 항상 오늘에 충실해야함은 물론이요.
앞으로 주민들에게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책임 있고 신중하며 소신 있는 의정활동이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또 안정적인 의정 활동이 가능한 만큼 겸직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높다.
일련의 예로 제3대 군의원 이셨던 조권신 의원은 의원 재직 시 이제까지 하여온 토목사업에 휴업계를 제출하고 군의원 임기 4년 동안 단 1건의 토목사업도 하지 않았으며 군의원의 신분을 이용한 어떠한 사업도 하지 않았음을 주지하기 바란다.
특히 침체된 지역경제와 농어촌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집행부에 제시해 군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며 힘없는 공직자나 붙잡고 호통 치던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은 지났으니 수십 년 내공의 군청 실·과장들과 상대하려면 노력하고 공부하여 행정이 보다 더 주민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중재자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예산편성 단계부터 군 예산이 허투루 쓰이는 곳이 있는지 철저히 감시할 것과 군의회 회의록과 세입세출 예산안을 꼼꼼하게 챙겨보고 강진의 현안과 의회 운영사항 등을 파악하여 군 예산이 낭비되는 사례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군의원들은 열악한 지방 재정에 큰 부담을 가져오는 만큼 연구와 노력은 물론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기능을 살려 지방자치의 발전을 가져와야 할 것이다.군의원들이 계획하고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군의원에 당선되어 약1년의 군정 활동으로 접어드는데 당선된 군의원들의 공약이‘민원 해결’을 대부분 첫 손가락에 꼽았다. 주민 창구 역할로써의 의정활동도 있겠지만 새로운 의제를 만들거나 지역 대중운동을 펼쳐보겠다는 계획은 듣지 못했다.
15년이 지난 지금도 제3대 군의원 이셨던 고인이 되신 김준경, 김진호, 윤재학 의원님 그리고 와병중에계신 박영창 의원님과 지금도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 이향수, 황호만, 윤흥오, 윤부현, 조권신, 김재남, 김동신 의원님 의장을 역임하신 김승홍 의원님들은 4년 임기동안 한 번도 해외연수를 가지 않고 해외연수비 7,800만원을 경로식당 운영비로 6,000만원을 친환경 생산농가 지원비로 1,500만원을 지원하여 국민일보등 10개 중앙지방지에 보도되어 강산이 한번 반이 바뀐 지금 이 순간에도 군민들의 입에서 입으로 회자 되고 있다.
이러한 선배 의원님들의 본을 받아 국내에서도 더 배우고 벤치마킹 할 것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을 진데 굳이 “꼭 해외 연수를 가야 하는가”하는 문제도 좀 더 신중히 생각해 볼 일이다.
덮어놓고 다녀오는 해외 연수는 아니겠지만 되도록이면 군민의 혈세인 만큼 해외 연수를 지양하고 필히 연수를 가야 한다면 해외연수를 떠나기 전 세밀한 계획서를 제출하고, 다녀온 뒤에는 충실한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하여 투명하게 연수비가 운영되고 있는지 군민은 알아야 하는 것이다.
조례·예산안 심의, 행정사무감사, 결산검사 등 지방의원의 전문성 강화에 더 주력해 집행부를 감시해야 함에도 군의원의 공익인 신분을 망각한 체 앉을자리 설자리를 모르고 또 이론적인 정치, 말 바꾸기 식의 정치가 우리 군민은 그렇게도 싫었고, 진영논리에 갇혀 내 편, 네 편으로 나누어져 있는 분열된 모습이 또 그렇게도 보기 싫었었다.
군민의 쓴 소리도 겸허히 받아들여 의정활동에 반영하고 의회가 주민의 신뢰를 받으려면 의원 서로 간에 양보하고 서로 협의하여 협조하는 자세가 필요할진데 의원끼리 소통이 안 된다면 어떻게 주민과 소통하겠는가?
기득권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원리원칙이 아니라 혹여 예전의 구태의연한 전철을 밟지 말고 탈바꿈 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이때이다.
서로 부대끼고 군민들과 함께 생활 속에서 희로애락을 나눌 수 있는 그런 군의원으로 노력하고 생각하고 연구하고 공부하는 군의원으로 거듭나 주기를 바라며 행여 강진군의원 이라는 신분으로 자기 사업의 확장이나 윤리와 도덕에 흠결이 없었는지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서 참신한 의회의 상을 정립해 나가야 된다고 사료된다.
그리고 더욱더 분발하여 오직 군민을 위하고 강진군을 위하여 3여년 남은 임기동안 재정 자립도가 전국에서 제일 꼴찌인 불명예가 벗어나도록 군의원 여러분의 활기찬 의정활동으로 알찬 열매가 맺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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