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보호수로 인한 주민 피해, 발 빠른 초동대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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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보호수로 인한 주민 피해, 발 빠른 초동대처 눈길
  • 조창구 기자
  • 승인 2018.08.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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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면 영흥마을 보호수 가지 부러져
 

지난달 24일 오후 7시30분께 강진군 성전면 영흥마을에서 보호수 가지가 부러지면서 나무 그늘 아래 쉼터에서 쉬고 있던 부녀자 3명이 부상을 입었다.

갑작스런 사태에 주민들은 미처 피하지 못했고 일부 주민은 목뼈 골절을 입는 등 심하게 다쳤다.
현재 이들 주민은 각각 광주 대학병원과 강진의료원 등에서 치료중이다.

눈길을 끈 것은 이번 부상소식을 들은 이승옥 강진군수의 발 빠른 대응이다. 이 군수는 당직근무자와 9시30분께 현장에 도착, 주민들의 안부와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평소에도 군민들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시해 온 터라 휴대폰 연락이 실시간으로 전해와 초동대처에 한 치의 빈틈이 없었던 것.

이 군수는 이후 부상자 병원 이송과 향후 치료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보호수와 쉼터 정비에 대해서도 꼼꼼히 지시했다.

강진군은 사고 이후 주민들이 보는 가운데 큰 가지가 부러진 나무의 가지치기를 해 만일의 경우를 대비했다. 군은 일부 파손된 정각은 정밀 점검을 통해 주민들의 뜻을 반영해 보수 또는 재건립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달 31일 나주에 있는 전남산림자원연구소로부터 250년 수령의 팽나무가 폭염 등으로 더 노쇠해져 갑자기 부러졌을 것이란 진단을 받은 데 이어 다음 주 순천대 나무진단센터로에 의뢰해 상세한 보호수 부러짐 현상을 분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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