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겨울밤을 낭독으로 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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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겨울밤을 낭독으로 물들이다
  • 김채종 기자
  • 승인 2017.12.2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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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생생 낭독극장 큰 호응
 

강진군이 책과 함께 생생한 낭독의 세계로 인도하는 ‘제5회 생생 낭독극장’이 지역주민들에게 겨울밤의 깊은 감동으로 다가왔다.

이번 생생 낭독극장은 김해등 동화작가 신작인 ‘도도한씨의 도도한 책 빵을 주제로 지난 19일 강진군도서관 2층 꾸러기방에서 열렸다. 관람객 120명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낭독극장의 ‘도도한씨의 도도한 책 빵’은 휴대폰과 TV 등으로 책과 멀어진 아이들에게 맛있는 빵을 책과 연결시켜 다시 책을 가까이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낭독극장은 책을 중심으로 사회자와 낭독자 그리고 작가, 연극, 영상, 음악 등이 함께 어울려져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극장을 관객과 함께 연출하는 퍼포먼스다.

정봉남 순천기적의 도서관장과 도깨비 마을의 김성범 동화작가 패널로 출연해 김해등 동화작가와 함께 동화작가로의 길과 마음가짐 그리고 책에 대한 흥미진진한 토크를 주고받았다. 송기영 기타리스트는 ‘철새는 날아가고’ 등 겨울밤에 맞는 클래식의 감미로운 기타선율로 낭독극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강진인형극단 나루’는 섬세하면서 재미있는 모습을 한 인형들의 질문과 관객들의 호응에 공연장을 꽉 채운 관람객의 몰입을 한층 높였다. 지역출신 김민지양이 함께한 현악 4중주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깊이 있는 선율은 도서관을 찾은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낭독극장과 함께한 강진읍 이철규씨는 누구는 “대도시에서도 보기 어려운 공연이었다”고 말하고 “지역의 인형극단이 생겨 너무 좋았고 첫 공연이 너무나 멋있고 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영현 도서관장은 “지역주민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독서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를 통해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도서관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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