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장흥군수, 민선6기 2주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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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장흥군수, 민선6기 2주년 기자회견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6.07.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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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2년동안 성장엔진 예열 시기, 후반기 변화와 도약 실천’

“전국에서 가장 행복하고 살고 싶은 장흥 만들겠다”
“세계 첫 국제통합의학박람회 성공 개최 최선 다해”

김성 장흥군수는 지난달 27일 장흥군청 상황실에서 민선6기 2주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군수는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민선6기가 출범 2년의 반환점에 서기까지 장흥군정이 순항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준 군민에게 감사의 뜻을 먼저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민선6기 출범 2년간의 성과와 후반기 군정 운영방향에 대한 발표, 질의·답변의 순서로 진행됐다.
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의 성공개최와, 지역의 미래 먹거리인 관광 인프라 구축 등 7가지 중점과제에 대해 자세하게 게제 하고자 한다. / 편집자 주

▲ 김성 군수

■7가지 중점과제 추진 방침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경향 각지의 향우 여러분!
‘어머니 품 같은 장흥’의 위대한 꿈을 싣고 닻을 올린 민선6기가 출범 2년의 반환점에 섰습니다.
지난 2년여의 시간 동안 장흥군정이 순항할 수 있도록 뜨거운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민선6기 전반기가 장흥군의 성장엔진을 만들고 예열하는 시기였다면, 반환점을 돌아선 후반기는 가속페달을 힘껏 밟고 역동적인 변화와 희망찬 도약을 이어가야 하는 시기입니다.
앞으로의 희망찬 도전에 앞서 군민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 낸 민선6기 전반기의 성과들을 되짚어 보고자합니다.
첫째, 어머니 품 같은 장흥의 모습을 군정에 접목하여 일반행정 분야에서 많은 성과들을 이루었습니다.
지난해 장흥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민선6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를 받았습니다.
주민소통 현황, 공개된 정보의 구체성과 소통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이는 군민들과의 약속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민선6기의 소중한 열매입니다.
군 청사부지를 52년만에 국가로부터 무상양여 받아 실거래가 기준 83억원과 매년 6천6백만원에 달하는 임대료를 절감했습니다.
군의 심장과도 같은 청사 부지를 되찾아 군민의 자존심을 바로 세웠으며, 장흥군의 미래를 짊어질 후손들에게도 청사부지를 오롯이 물려줄 수 있게 됐습니다.
2009년 이후 6년 연속 인구증가를 달성해 희망적인 지역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2016년 보통교부세가 전년대비 94억원 증가하여 군 재정운영에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둘째, 특색있는 역사·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3년 연속 유망축제의 이름표를 떼고 우수축제로 한 단계 격상됐습니다.
지난해 물축제는 하루 평균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들 역대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는 안팎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은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에서 전국에서 가장 성공한 전통시장으로 평가받은가 하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습니다.
연간 60만명의 관광객과 3천6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자랑하며 편백숲 우드랜드와 함께 여전히 지역경제를 든든히 떠받치고 있습니다.
셋째, 군민이 행복한 복지장흥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장흥은 지난해 지역발전위원회와 관련기관이 선정한 ‘지역주민 삶의 질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군 단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조사 결과 장흥군은 주민참여와 주택 분야에서 수도권과 대도시의 기초자치단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12개 분야 전반에서 고른 점수를 받으며 살기 좋은 지역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군과 민간이 공동으로 운영에 나선 정남진 희망 메신저 헬프데이 서비스는 제도권 밖의 수혜자 439가구를 발굴해냈습니다.
발로 뛰고 찾아가는 후원기관 발굴을 통해 36억여원의 후원금과 1억6천여만원의 아동 복지 민간재원 공모사업비를 확보했습니다.
넷째, 살기좋은 농어촌 기반조성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기초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조례를 제정하고 13억원의 기금을 확충했습니다.
기초농산물 8개 품목에 대해 소득을 보장하고 연차적으로 50억원의 지원기금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남부권은 레드향, 구아바, 애플망고를 재배하고, 북부권은 작두콩, 블루베리, 패션프루츠 등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황칠의 생산, 가공, 유통, 관광을 총망라한 황칠나무 6차산업화 단지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군 대표 특산물인 표고버섯의 종균개발과 재배기술 보급에 나섰으며, 청태전의 복원 및 상품화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수출길이 열리면서 어민소득 향상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는 무산김, 다시마, 꼬시래기 등의 생산 기반시설과 산지가공시설 확충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현재 용역중인 ‘득량만 청정해역 특구지정’ 추진도 가속화해 우리군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습니다.
다섯째, 군민 편의를 위한 사업과 장흥의 미래를 위한 전략사업의 기반도 성실히 구축했습니다.
군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라남도 1호 작은영화관 ‘정남진시네마’를 개관했습니다.
100원 택시 운행을 시작해 오지마을 주민들의 최소한의 이동권을 보장했습니다.
현재 6개 읍면 17개 마을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100원 택시는 주민들의 교통편의 향상은 물론, 승객감소로 침체된 지역 택시업계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목공예산업 관련 벤처기업 육성, 투자유치 등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한 목재산업지원센터가 최근 건립공사를 마무리하고 당당한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에 정식 개관할 예정으로, 수익창출이 가능한 지역 목재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2년 동안의 각종 공모와 평가에서도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총 86개 분야에서 수상실적을 올리며 장흥의 군정역량을 대내외에 과시했습니다.
각종 공모와 평가에 따른 재정 인센티브는 67개 분야에서 약 309억원을 확보해 군정운영에 탄력을 얻었습니다.
이 밖에도 군민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낸 다양한 성과들이 있지만 몇 가지 부분에서 아쉬운 점을 감출 수 없습니다.
첫째는 지난해 10월부터 경영난과 선박 수리를 이유로 운항을 중단하고 있는 장흥-제주 간 오렌지호에 관한 내용입니다.
노력항은 해양수산부에서 연안항지정 심의절차를 진행 중인데 여객선이 운항되지 않으면 연안항 지정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선사 측의 적자 보전 요구가 있었으나 지역경제활성화와 연안항지정 문제 등 장기적인 측면에서 판단하고 대응하겠습니다.
둘째는 장흥바이오식품산단 미분양 토지문제입니다.
전남개발공사에서 사업을 추진해 2015년 준공한 장흥바이오식품산단은 분양율이 17.29%로 다소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추진배경과 개발과정의 잘잘못을 탓하기 보다는 기업유치를 통한 산단 활성화가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분양률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는 사상의학 체험랜드 국비 반환금 반납에 대한 건입니다.
2007년 시작해 2013년 사업이 마무리 된 사상의학 체험랜드는 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했던 사업입니다.
이후, 추진과정에서의 보조금 목적 외 사용이 지적됨에 따라 보조금 교부결정이 뒤늦게 취소됐습니다.
국비 반환금 반납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모든 국비 지원사업이 제한됩니다.
이 같은 현실적인 문제와 우리군의 미래를 위해 24억원의 국비 반환금을 반납하게 됐습니다.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앞으로 정책결정을 보다 신중하고 사려 깊게 하겠습니다.
민선6기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후반기에는 7가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군정을 운영해 가겠습니다.
첫째, 올해 군정 최대 현안인 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습니다.
올해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는 장흥군이 명실상부한 통합의학의 발상지, 건강과 치유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박람회 개최를 3달여 앞둔 현재 해외 45개국 89개 기관과 국내 147개 기관의 참가를 일찌감치 확정지었습니다.
박람회 참가와 홍보를 전제로 전국 기관·사회단체와 맺은 업무협약도 이미 600건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이 같은 업무협약 성과에 힘입어 입장권 사전 예매량도 당초 계획했던 목표량의 77%를 넘게 달성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장흥에 와서 청정환경이 주는 자연적 치유와 풍부한 건강 콘텐츠를 누릴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께서도 홍보와 관람객 유치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둘째, 장흥바이오식품산단의 분양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바이오식품산단은 장흥의 미래 성장동력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설명 드렸듯이 투자유치가 우리군의 최우선적 과제이자 목표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군정 역량을 최대한 동원하겠습니다.
기업 맞춤형 인센티브 제공, 1기업 1담당제 등 능동적인 행정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지방 산단이 가지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겠습니다.
산단 명칭을 공식적으로 변경하고 당초 6종이던 유치업종도 10종 이상으로 변경해 투자유치의 폭을 넓히겠습니다.
셋째, 보다 내실있는 통합의학센터 위탁 병원을 선정하겠습니다.
통합의학센터는 통합의학적 진료, 연구, 교육 등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장흥군 통합의학산업의 중심시설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대학병원 이상의 공신력 있는 의료기관을 위탁운영 주체로 선정하여 관련 산업의 발전을 이끌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지역의 미래의 먹거리인 관광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정남진 우산도 관광지는 현재 공공부지 기반조성, 전망대, 테마숲조성, 도로, 주차장 등의 조성사업을 마쳤습니다.
장흥의 역사와 문화 콘텐츠로 새단장한 정남진전망대와, 야생화공원 등이 완성된 모습을 갖추면 우산도 관광지가 장흥의 체류형 관광지로 새로운 명성을 얻게 될 것입니다.
관광지 개발의 중요한 부분인 숙박시설, 상가시설, 스파시설 조성 등은 민간 투자자 유치를 통해 추진됩니다.
앞으로 민자 개발을 위한 토지매입을 추진하고, 공모를 통해 우선 협상자를 지정해 정남진 우산도 관광지가 지역의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건강과 치유, 문화와 관광의 콘텐츠는 다가오는 미래에 지역이 접근할 수 있는 가장 큰 블루오션입니다.
장흥이 가진 아름다운 자연과 인문학적 자산을 토대로 가장 조화롭고 장흥스러운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섯째, 메디테인먼트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안양면 기산리 일원을 메디테인먼트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받아 의료, 바이오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승마체육공원과 로하스타운을 건강한 삶이 있는 정주생활 환경으로 조성하고, 문화예술특화거리, 힐링명상센터 등을 구축해 지역 자원과 연계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활성화 하겠습니다.
장흥은 전남 중남부 거점지역으로 생약초 한방산업 바이오벨트 및 연관기관 네트워크 구축이 용이하고, 다양한 생물종과 고랭지 자생약초가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 자원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생명·건강과 웰빙산업을 결합한 복합 클러스터를 육성하겠습니다.
여섯째, 유치~나주 국도23호선 확포장 공사를 추진하겠습니다.
호남 고속철(KTX) 개통에 따른 서울 등 수도권 인구 유입 증가에 대비 나주역과의 도로 기반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특히 이 지역은 도로변 주택가 밀집지역으로 인명 및 농기계 등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기도 합니다.
일곱째, 군 지역개발사업을 전남도 사업계획에 반영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장평 군도16호선 도로확포장을 비롯한 12건의 기반시설 확충사업이 전라남도 지역개발계획 수립에 포함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이는 낙후된 지역의 기반시설 확충 및 공공과 민간의 투자를 촉진함으로써 국토의 균형 있는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군민 여러분!
장흥의 새로운 10년, 미래 100년을 준비합시다.
전국에서 가장 잘 살지는 않지만, 전국에서 가장 행복하고 살고 싶은 장흥을 만들어 냅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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