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김승남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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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승남 국회의원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6.03.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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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민과 서민들이 행복한 삶 영위…좋은 정책 개발, 법안 만들겠다”

(강진 장흥 고흥 보성)국회의원 예비후보자 김승남(국민의당) 의원

4.13 총선에 강진 장흥 고흥 보성군 지역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김승남(국민의당) 의원에게 강진 장흥 발전에 대해 묻자 “강진군은 감성체험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곳이다” 며 “꿈, 삶, 여유가 숨 쉬는 오감체험 프로그램을 국내외 최고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흥에 대해서는 “건강과 자연이 융합된 도시로 중부권 바이오메디컬 연구기반과 산업화를 정착시키겠다” 며 “침, 물리치료, 뜸 등 보완대체의학 등의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통합의료시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승남 강진?장흥?고흥·보성 예비후보자에게 서면 인터뷰를 통해 강진 장흥발전 정책과 비젼을 들어봤다. / 편집자 주

▲ 김승남 국회의원

Q 선거구획정으로 강진군·장흥군·보성군·고흥군이 한 지역구로 통합되었음. 강진군민과 장흥군민들에게 본인 소개를 한다면?

=존경하는 강진군·장흥군 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회의원 김승남입니다.
이번 선거구 획정에 따라 강진군·장흥군이 보성군·고흥군과 한 지역구가 되었습니다. 먼저 일일이 찾아뵙고 군민들께 인사를 드리는 게 도리이나 우선 지면으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군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한 6월 항쟁 당시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역임하였습니다. 그때 터득한 신념과 용기, 책임감은 제가 국회의원으로 성장하기까지 큰 바탕이 되었습니다.
또한 광주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으로 벤처기업·중소기업 등의 애로사항을 해결 하고 지원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때의 경험으로 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도시와 농촌 등 우리 사회의 양극화를 해소해야 한다는 정치적 소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19대 국회의원으로 입문하여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될 일은 FTA시대에 농어촌을 살리는 일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농어촌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제는 국가가 나서서 농어촌의 위기를 극복하고 돌아오는 농어촌을 만들어 우리의 생명산업을 유지하고 지켜나가야 할 때입니다. 저는 앞으로 우리 농어촌의 소득을 향상시켜 도시보다 삶이 행복하고 만족도가 높은 농어촌을 만드는 데 노력할 것입니다.
저는 국회의원의 자리는 군림의 자리가 아닌 희생과 봉사의 자리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 길을 갈 것입니다.

Q 강진군과 장흥군이 지역구에 포함되었는데, 어떤 공약을 제시할 것인가?

=강진군은 감성체험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곳입니다. 꿈, 삶, 여유가 숨 쉬는 오감체험 프로그램을 국내외 최고 관광자원으로 만들겠습니다.
강진만생태공원 조성, 음악창작도시, 춤추는 갈대숲 공원 조성사업 등을 성공시키겠습니다. 또한 문화관광과 연계한 살거리·볼거리·먹거리가 있는 명품 전통시장을 조성하고 시설개선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희망찬 강진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고려청자박물관의 국립화 전환과 생활청자의 개발 및 「남도 도자기 기술연구센터」를 조성하여 제조업체의 집적화와 수출산업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장흥군은 건강과 자연이 융합된 도시로 중부권 바이오메디컬 연구기반과 산업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침, 물리치료, 뜸 등 보완대체의학 등의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통합의료시설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전국 최대 한우 주산지인 장흥을 명품한우생산단지로 확대 조성하고, 지역관광지 및 체험축산프로그램과 연계한 「한우팜랜드」를 조성하겠습니다.
삼산간척지를 호밀 등 재배지역으로 조성하여 친환경사료작물 사업으로 한우 품질 향상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Q농어촌의 대변자로 FTA 피해보전을 위해 싸웠다고 하셨는데, 주된 내용 세 가지만?

=동시다발적인 FTA는 농수축산업을 희생시켜 대기업중심의 제조업을 살리기 위한 불평등한 시장경제정책입니다. 정부는 직접적인 피해 당사자인 농어민을 위한 실질적인 피해보전대책은 등한시 하고 추진의지도 없었습니다.
저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써 FTA로 혜택을 본 산업의 이익을 징수하여 이 재원을 농축산어업인들을 위해 지원할 수 있도록 법안을 개정하였고, 국정감사 등을 통해 끊임없이 주장하여 결국 농어촌상생협력기금 1조원 조성(10년 간)을 주도하였습니다.
또한 식량안보와 농어촌을 지키기 위해, 기초농수산물의 평균가격이 최저생산비 미만으로 하락할 때 국가가 그 차액을 생산자에게 직접 보조하는 기초농수산물직접보조제를 도입하는 법안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농식품부 국정감사와 설득을 통해 농작물재해보험이 시작된 지 15년 만에 농작물재해보험 무사고 환급제도를 올해부터 시행되도록 만들었습니다.

Q 호남복원 정치를 주장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지금까지 우리 정치는 진보-보수라는 이념논리에 가로막혀 대화와 타협보다는 진영논리에 입각하여 거대 여·야가 한 치의 양보 없이 당리당락만 고집해왔습니다.
그러나 경제난과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정치가 생산적 국회로 바뀌어야 합니다. 지역민들의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 정당민주화에 실망한 성난 민심, 변화에 대한 욕구는 정치를 개혁하라는 뜻입니다.
호남정치는 항상 대한민국의 정치를 선도해왔습니다. 언젠가 뒷전으로 밀려난 호남정치의 복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화와 타협을 중시한 실용노선, 의회주의 노선을 통해서 시작됩니다.
저는 우리가 집권하기 위해서는 특정 세력이 주도하는 정당이 아닌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 세력이 함께 공존하면서 생각을 공유하는 통합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97년 새정치국민회의를 통해 김대중대통령이 탄생하였고, 2002년 새천년민주당이 노무현대통령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두 정당은 특정세력의 정당이 아닌 진보와 보수가 하나의 틀 안에서 공존하는 국민정당이었기 때문에 가능하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호남정치의 복원이며 저는 반드시 그러한 통합정당을 만들어내는데 혼신을 다할 것입니다.

Q초선의원 당시 기억에 남을 만한 의정활동은?

=19대 국회의원 공약으로 자연재배 농법(무농약,무비료,무퇴비,무제초제)을 주장하여 4년여 동안 18 농가(21ha)에서 시범 재배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농사를 망친다고 저를 불신했지만, 끈질지게 설득하고 친환경광역단지사업도 25억원을 지원하였습니다. 그 결과 「자연담비」라는 상표로 롯데마트 본점에 40kg 1포당 시중 일반미의 2배에 달하는 7만8천원에 전량 납품시켜 농가들은 거의 2배에 가까운 고소득을 올렸습니다.
앞으로도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고 경쟁력을 잃고 있는 농촌실정을 감안해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고, 고품질의 친환경쌀을 생산해내는 자연재배농법을 보급하는데 앞장 설 것입니다.
또한 국정감사에서 발암성분이 함유된 닭꼬치 수입업체에 대한 합당한 처분을 하지 않은 농림축산식품부 검역본부를 여야상임위원들도 깜짝 놀라게 질타하고, 그대로 넘어가지 않고 2년 동안 끈질지게 파헤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압수수색까지 이르게 한 일화는 불의에 굴하지 않은 정치인임을 증명하였습니다.

Q 20대 국회의원이 된다면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저의 선거 슬로건은 농어촌 사수(死守)! 호남정치 복원!입니다.
지난 4년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장개방과 FTA 등으로 황폐화되는 농어촌과 농어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20대 국회에서는 더 열심히 농어촌을 사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농어촌상생기금규모 및 기간확대 추진(1조→2조, 10년→15년) ▲기초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도 추진 ▲쌀 고정직불금 지급대상 논과 면적 확대 ▲축사부문 직접지불금 도입으로 축산농가 소득 보전 ▲농가사료구매지원 지원확대 ▲청탁금지법(김영란법) 농·축산물 제외 등입니다.
또한 호남정치 복원을 통해 ▲양당체제의 기득권을 깨뜨리는 새로운 정치혁명 ▲소득의 공정한 분배를 통한 계층 간 격차해소 ▲ 각종 복지정책의 효율적 예산배분 ▲고용불평등(정규직, 비정규직)과 기업 간 불평등(대기업,중소기업,원청기업,하청기업) 해소 환경 조성 ▲공평과세 정책 ▲ 정당민주화를 통한 정치개혁 ▲개헌을 통한 국가권력구조에 개편 등의 원칙을 가지고 좋은 정책들을 만들어내고 실천할 것입니다.

Q 앞으로의 각오 한 말씀?
 

=지금 대다수의 국민들은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청년실업 100만 명 시대, FTA 등 시장개방에 희생된 농축수산업, 흙수저라는 가난의 대물림, 국가가 버린 세월호 아이들, 역사교과서 국정화, 개성공단 폐쇄 등 현 정권 하에서 국민은 주인이 아닌 객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다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세우는 정치혁명이 절실한 때입니다.
부족한 일자리와 소득의 격차, 잘못된 국가 정책에서 파생된 사회·경제적 양극화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은 공정성장과 소득균형분배 정책의 실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고통 받는 서민층이 다시 일어서서 행복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각종 좋은 정책들을 발굴하고 적절하게 국가예산을 투입하도록 하겠습니다.
권력의 길, 특권층의 길이 아닌 국민에게 봉사하는 길을 가겠습니다. 더욱 더 낮은 자세로 의리와 소신을 갖고 헌신하며 봉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승남 의원이 걸어온 길

△ 1965년 전남 고흥 출생
△ 전남고 ·전남대 인문대학졸 ·육군병장 전역
△ 1987 전남대총학생회장(87년 6월항쟁 당시)
△ 민주당 원내총무실 전문위원
△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
△ 민주당 부대변인
△ 광주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 19대 국회의원 (보성·고흥 지역구)
△ 민주통합당 수석사무부총장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부대표
△ 새정치민주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회 위원
△ 국회 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위원회 위원
△ 국민의당 원내대변인
★ 「우수국회의원,헌정대상」등 총9회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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