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총궐기 장흥군투쟁본부 ‘살인 진압 규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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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총궐기 장흥군투쟁본부 ‘살인 진압 규탄’ 기자회견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11.3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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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방해, 살인 진압 사과, 강신명 경찰청장 파면하라”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에 참가한 농민 백남기(69)씨가 중태에 빠진 가운데 민중총궐기 장흥군투쟁본부는 지난 23일 장흥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살인진압, 공안탄압 경찰청장 사퇴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장흥군농민회, 전교조장흥지회, 장흥교육희망연대 등이 포함된 민중총궐기 장흥군투쟁본부는 이날 “집회와 평화행진을 원천 봉쇄하고, 집회 참가자들에게 살인적 진압을 가한 경찰 당국을 강력 규탄한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는 ‘불통’도 모자라, 국민을 적으로 간주하고 살인진압을 강행한 데 대해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고, 강신명 경찰청장을 즉각 파면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흥군투쟁본부는 “민중의 총궐기는 이제 시작이다. 우리는 오는 12월 5일 박근혜 정권의 노동개악, 농업 말살정책, 빈민탄압, 대미-대일 굴욕외교, 친일-독재미화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을 저지하기 위한 2차 총궐기를 개최하며, 이 정권에 대한 민중의 분노가 어떠한지 계속 보여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장흥군투쟁본부는 기자회견이후 오후 6시 장흥군청앞에서 촛불시위문화제를 열며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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