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검사,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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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검사, 선택 아닌 필수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3.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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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까지, 간디스토마 등 기생충퇴치사업

 
강진군은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주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장내 기생충퇴치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간디스토마 등 기생충 퇴치사업은 탐진강 주변 5km 이내 주변인 강진읍, 군동, 칠량, 성전, 작천, 병영, 옴천 등 6개 읍?면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대구, 마량, 도암, 신전은 표준조사로 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5년에 걸쳐 간디스토마 퇴치사업을 추진했다. 2014년도에는 장내 기생충퇴치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 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14년에는 주민 2,150명을 대상으로 간디스토마를 비롯해 유구조충, 광절열두조충, 회충, 요충, 편충 등 13종의 기생충 검사 실시했다. 그 결과 62명의 양성자를 찾아 무료로 투약 관리했다.
군은 올해에도 재감염 방지를 위한 감염 예방 집중 교육과 추후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기생충검사를 희망하는 주민은 해당 보건기관에서 배부된 채변통에 대변을 충분히 받아 즉시 군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특히 속이 더부룩하고 상복부가 답답한 증상, 소화가 잘 안된 대변이 동동 보이거나, 민물고기 채집자 또는 식당, 그 가족, 40세 이상 성인 등은 기생충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고 군은 권고하고 있다.
최경희 강진군보건소장은 “강진은 탐진강이 있기에 기생충검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간흡충은 간암과 담관암의 원인이 되므로, 무엇보다 민물고기 생식하지 말 것과 손씻기, 물 끓여마시기 등 평소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간흡충(간디스토마)은 WHO에서 담관암의 발암물질로 규명하고 있다. 주로 민물고기를 날로 먹음으로써 감염되며, 사람 몸속에 들아와 길게는 20년에서 30년까지 생존가능하다. 증상으로는 속이 더부룩하고 상복부가 답답한 증상, 소화불량, 복통, 간 기능 저하, 심할 경우 담석, 담관암, 간암을 유발할 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민물고기를 날것으로 먹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만약 민물고기를 섭취할 경우에는 반드시 끓는 물에 30초 이상 가열한 후 섭취해야 하며, 민물고기 조리기구는 온탕으로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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