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 제해신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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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 제해신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장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8.07.02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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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전문가 41년 마침표 ‘제해신 원장’
▲ 제해신 원장

제해신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장이 지난 6월 말을 끝으로 지난 4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공로연수에 들어갔다.

1977년 20살의 앳된 나이에 공직 첫 발을 내딛은 제해신 원장은 공직생활 대부분을 우리 농업과 축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특히, 21년 동안 축산업무를 담당하면서는 완전혼합사료 배합 급여 시범, 명품한우 품목농업인연구회 육성 등 농업 현장에서 농민들과 머리를 맞대며 현장 실증연구를 이어왔다.

1983년 늦깎이 대학생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농학과에 입학한 제 원장은 건국대학교 농축대학원에서 농학석사 학위까지 취득하며 스스로의 역량을 넓혀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해까지 ‘금잔화, 상황, 어성초 독성 평가’,‘국내 수지표고 성분함량’, ‘가축분뇨 퇴액비 사료작물 재배’ 등 수십 편이 넘는 논문을 각종 학술지에 게재했다.

그동안 쌓아온 기술컨설팅 이력도 화려하다.

국내 신품종 조사료 재배 기술, 명품아미 급여 한우 고급육 생산 기술, 육계 사육농가 동물 복지형 가축사양기술 등 수많은 컨설팅 실적을 남겼다.

 

정남진 장흥한우 및 구쁘(미경산우)한우 브랜드 개발과, 크림 꿀, 아르미 쌀, 청태전 등도 제 원장의 손끝을 거쳐 탄생한 작품이다.

제 원장은 “풍요로운 오늘날 국가발전과 경제성장의 뒤안길에 있었던 많은 농업인의 희생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우리나라의 근대화와 세계 10위권의 경제성장도 식량의 자급달성을 밑거름으로 한 사회 안정화가 없었다면 이룩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제해신 원장은 후배 공직자들에게 “옹달샘의 물을 자꾸 퍼내야 더 맑은 새물로 채워지듯 맡은 일에 늘 새로움을 더하라”는 주문과 함께 “언제나 따뜻함으로 격려해 준 동료 공직자들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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