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 장흥군청 엄길섭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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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 장흥군청 엄길섭 주무관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8.07.0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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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절반이 장흥군 홍보맨 ‘엄길섭 주무관’
▲ 엄길섭 주무관

장흥군 엄길섭 주무관이 3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인생 2막 진출을 선언했다.

지난 1990년 장흥군청에 발을 내딛은 엄 주무관은 공직 전체를 지역 홍보에 매진했다.

이런 연유로 엄 주무관은 장흥군청 공무원과 언론매체 관계자들에게 엄PD란 별칭으로 더욱 익숙하다.

군정 기록물 전문요원으로 공직을 시작한 엄 주무관은 넘치는 열정과 끼로 강산이 3번이나 바뀌는 동안 장흥군 홍보를 책임져 왔다.

그동안 지역을 드나드는 언론인들 사이에 엄 주무관은 장흥군 홍보의 얼굴이었다.

공직 초창기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던 시절, 인화한 사진을 신문사 본사에 전달하기 위해 행사 현장과 터미널을 바쁘게 오갔던 수많은 무용담은 그의 지난 시간을 설명해 준다.

각종 언론 관계자를 대동하고 산, 들, 바다를 누비고 다녔으니, 장흥군 주요 명소가 엄 주무관의 손길을 거치지 않고 TV에 얼굴을 내밀 수 없었다.

현재 전국 최초 주말관광시장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도 엄 주무관의 땀과 노력이 서려있는 곳이다.

지금은 토요시장 운영이 정상 궤도에 올랐지만, 개장 초기 장흥한우와 토요시장 무대를 알리기 위해 엄 주무관은 여러 방송사와 신문사를 동분서주했다.

한우 판매점과 식당을 돌며 출연진을 섭외하는 것과 상인들을 챙긴 것도 엄 주무관의 몫이었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 통합의학박람회, 편백숲 우드랜드, 천관산 억새제, 키조개 축제 등 지금은 유명한 지역 행사에도 그의 노력이 숨어있다.

그의 넘치는 에너지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100km를 달리는 울트라마라톤 완주 경험만 벌써 수 십 회가 넘는다.

마라톤, 산악자전거, 산악회 활동 등 각종 운동 동호회에서도 그는 매번 선두에 선다.

장흥군 홍보의 열정과 힘이 이런 활동에서 발현된 것이 아닌가 보여지기도 한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열정적으로 장흥군을 알리는 데 바친 엄 주무관은 7월부터 공로 연수에 들어갔다.

엄길섭 주무관은 “장흥군을 알리는 데 가장 큰 도움을 주신 지역민과 동료 공직자들께 먼저 감사드린다”며, “퇴직 후에도 장흥의 아름다운 자연을 기록하고 홍보하는 일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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