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물처럼 사는 인생이 가장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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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물처럼 사는 인생이 가장 아름답다
  • 장강뉴스
  • 승인 2018.03.2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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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장흥군보건소 건강증진관리담당)
▲ 김금

물은 모든 만물의 근원이며 생명이다. 물같이 사는 것을 진리요, 법이라 해도 하자가 없을 것이다.

물은 암석과 싸우지 않으며 뚫으려 하지 않고 돌아간다.

사각형의 다리밑을 지날 때는 다리모양에 맞추어 주고 둥근 관속을 지날 때는 둥근 모양이 되어주며 부지런히 쉬지 않고 흐른다. 사람들은 자신을 높이려 하지만 물은 항상 자신을 낮추어 흐른다. 냇물은 더욱 자신을 낮추어 강물이 되고 강물은 더욱 하심하여 더 이상 낮출 곳이 없는 바다에 이른다.

물은 자신의 빛깔을 고수하지 않는다. 물은 모든 더러운 것들을 씻어 깨끗하게 해준다. 물은 나라는 고집이 없으며 무심하게 흐르므로 냇물소리를 들으면 사람들은 누구나 다 편안해한다. 물은 경쟁하여 앞다투어 빨리 가려고 하지 않으며 물은 또 웅덩이에 고여 때를 기다릴 줄도 안다.

마음이 수양된 사람은 물 흐르듯 살며 물을 통하여 많은 것을 배우며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거울삼아 살아갈 것이다.

세상에 물보다 더 무르고 겸손한 것도 없지만 물보다 강한 것도 없다. 그러나 딱딱하고 흉독한 것 위에 떨어질 때 물보다 더 센 것도 없다.

다이아몬드도 물로 자른다고 하니 말이다. 우리 모두 물 흐르듯 세상을 살아간다면 전쟁도, 부정도, 부패도 없는 살기좋은 세상이 될 것이다. 물처럼 사는 인생이 가장 아름답다. 물이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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